[특징주]SK컴즈, 싸이월드 분리로 '급등'…1년만에 8000원 구경

SK커뮤니케이션(SK컴즈)의 주가가 장초반 10% 이상 급등세다.

11년 전 인수한 싸이월드를 완전 분리, 포털사이트인 네이트 운영에만 집중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컴즈는 9일 오전 9시18분 현재 전날보다 10.80% 오른 7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 만에 급반등이다.

SK컴즈는 이날 한때 8100원까지 치솟아 지난해 5월 이후 1년 만에 8000원대 주가를 웃돌기도 했다.

장초반 거래량도 폭발적이다. 지금까지 약 175만주(약 136억 원) 이상 거래가 몰리고 있으며 이는 전날 하루 거래량(50만여주)을 크게 앞서는 수준이다. SK컴즈는 8일 한국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불리는 싸이월드를 사원 주주벤처로 분리하고, 포털사이트인 네이트 운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