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청년 일자리 창출 나선다…우수 전문대학들과 협력

이마트가 우수 전문대학들과 산학협력을 통해 청년실업 해소에 나선다.

이마트는 상지영서대학, 경복대학, 천안연암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축산, 수산,즉석조리 등 업무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무의 우수 인재를 양성키로 했다.이마트는 9일 상지영서대학을 시작으로 경복대학 (16일), 천안 연암대학(17일)과 잇따라 협약식을 갖고, 유통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처럼 이마트가 전문대학과 산학협력을 구축하고 나선 것은 전문 인재 확보가 필요한 이마트와 현장 직무 경험 프로그램을 원하는 대학과의 이해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우선 이마트는 축산과 수산, 즉석조리 등 3개 분야 45명을 대상으로 현장 실무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과장 추천과 서류전형, 면접을 통해 45명의 실습 대상자를 선발해 6개월간 이마트 점포에서 유통업에 대한 기초이해부터 각 분야의 현장실습을 진행하게 된다. 실습기간에는 자기 계발비 명목으로 소정의 장학금도 지급한다.

이마트는 이번 산학협력이 단순히 ‘현장 실습’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취업’ 까지 이어져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6개월간 실습성적과 최종면접을 통해 공정하게 평가해 최종 합격자를 이마트 정규직으로 채용키로 했다.

특히 이번 산학협력은 서울 및 수도권 이외 지역의 심각한 취업난을 고려해 경기, 강원, 충청 등 지방 대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이마트는 앞으로 더 많은 대학들과 산학협력을 맺어 유통전문인재 양성을 강화하는 한편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용호 이마트 인사담당 상무는 "이번 프로그램이 이마트와 대학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