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객실에 있어요" 세월호 거짓글 올리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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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후 선내 생존자인 것처럼 가장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23일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세월호 침몰사건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로 김모(20)씨를 검거해 불구속 입건했다.김씨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제박 이것 좀 전해주세요. 지금 식당 옆 객실에 6명 있어요. 폰도 안되요. 유리깨지는 소리가 나요. 아무것도 안보여요. 빨리 식당쪽 사람많아요. 제발 빨리 구조해주세요"라는 허위 내용을 작성해 유포했다.
그는 세월호 침몰사건 사망자 A씨의 페이스북 사진과 GPS 위치정보 등의 허위내용을 편집, 마치 A씨가 글을 올린 것처럼 꾸며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에 김씨는 "실종자에 대한 구조가 더 신속하게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렸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페이스북 글을 읽고 '좋아요'를 많이 눌러줄수록 페이스북 계정 단가가 올라간다는 점에 주목, 김씨가 돈을 노리고 허위사실을 유포했을 가능성을 보고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23일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세월호 침몰사건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로 김모(20)씨를 검거해 불구속 입건했다.김씨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제박 이것 좀 전해주세요. 지금 식당 옆 객실에 6명 있어요. 폰도 안되요. 유리깨지는 소리가 나요. 아무것도 안보여요. 빨리 식당쪽 사람많아요. 제발 빨리 구조해주세요"라는 허위 내용을 작성해 유포했다.
그는 세월호 침몰사건 사망자 A씨의 페이스북 사진과 GPS 위치정보 등의 허위내용을 편집, 마치 A씨가 글을 올린 것처럼 꾸며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에 김씨는 "실종자에 대한 구조가 더 신속하게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렸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페이스북 글을 읽고 '좋아요'를 많이 눌러줄수록 페이스북 계정 단가가 올라간다는 점에 주목, 김씨가 돈을 노리고 허위사실을 유포했을 가능성을 보고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