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5월, 좁은 박스권 지속 전망···변수는 `경기`

마켓포커스 [채권브리핑]

출연: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채권전략 팀장



* 4월 금리 좁은 박스권 지속금리 하단, 상단이 모두 견고하게 막혀있는 상황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 취임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매파적인 스탠스로 인해 금리 하락세는 견고하게 막혀있다.



반면 금리가 상승하기에는 대외불안요인으로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확신하기 어렵다. 그래서 하단과 상단이 모두 막힌 껌장이 4월에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 5월 금리 좁은 박스권 지속전망5월에도 큰 변화를 기대하긴 힘들다. 대외적인 불확실성, 내성적인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회복돼야 금리가 변할 것이지만 5월에 특별하게 나타나긴 어렵다.



4월보다는 변동폭이 조금은 커질 수 있지만 여전히 박스권에서는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다만 채권은 주식과 다르게 금리가 횡보해도 채권 보유시 이자가 나오기 때문에 캐리 장세는 유효하다.



지난 4월, 한국은행은 올해 경기를 하반기로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그러나 지금 이 전망을 현실감 있게 보기 쉽지 않다. 왜냐하면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 대내외 통화정책 변수, 채권시장 영항은

4월 FOMC에서는 기자간담회가 없기 때문에 성명서만으로 정책 스탠스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괄목할 만한 변화를 성명서에 줄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



기존의 테이퍼링을 유지하는 정도의 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5월 한은의 금통위도 4월보다 매파적인 스탠스가 나오기 어려워 보이기 때문에 시장에도 중립적인 재료로 작용할 것이다.





* 5월 채권시장, 수급 호조 전망

올해 정부의 정책 중의 하나는 공기업의 부채는 관리로, 공공 기관들이 추가적으로 채권을 잘 발행하지 않고 있고, 은행채도 부진한 상황이다. 회사채 발행도 크게 증가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



그래서 공급측면에서 보면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불확실한 경기 여건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대기 매수세는 여전히 풍부한 상황이다. 그래서 상당부분 금리 상단을 가로막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 변수는 `경기 수준`

변동성이 줄어든 지 2달 가까이 됐기 때문에 주요 이평선이 수렴하고 있다. 과거의 경우를 보면 이평선 수렴 이후 발산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박스권을 이탈할 만한 모멘텀이 없지만 2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나타날 수 있다.



그 트리거로 볼 수 있는 것은 결국 경기에서 찾아야 한다. 지난 해 연말에는 경기가 빠르게 좋아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미국의 한파, 중국 경기둔화 이슈, 우크라이나 이슈 때문에 후퇴되고 있다.



만약 경기에 대한 자신감들이 살아난다면 금리는 박스권 상단을 뚫고 올라갈 것이다. 반대로 계속적으로 경기 여건이 부진해진다면 앞서 나갔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정되면서 금리는 하단을 트라이 할 수 있다.



상반기만 한정시켜놓고 본다면 금리 상단을 트라이하기 보다는 금리 하단을 트라이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에 대한 강한 회복 기대들을 바로 갖기보다는 실망하는 모습을 거친 다음에 회복기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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