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병세 호전··일반 병실로 이동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병세가 호전돼 19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겼습니다.

20일 삼성서울병원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병세가 호전돼 지난 19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의 20층 VIP실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현재 진정치료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 회장은 수면상태에서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 뒤 11일 새벽 심혈관을 확장해주는 스텐트(stent) 시술을 받고 회복을 위해 약 60시간에 걸쳐 저체온 치료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진정제를 투여하며 수면상태에서 진정치료를 진행중입니다.

예상보다 의식 회복 기간이 늦어지면서 이 회장이 위독한 상태라는 소문도 돌기도 했지만 삼성그룹은 이 회장의 위독설을 전면 부인하고 예후가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회장은 현재 자가호흡을 시작하고 심장박동, 뇌파 등이 매우 안정된 상태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 회장의 나이와 호흡기 지병을 감안해 최대한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진정치료 기간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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