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삼성그룹주 강세에 보름새 1조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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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입원한 뒤로 삼성그룹주의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국민연금의 삼성그룹 계열사에 대한 지분평가액이 1조 넘게 증가했습니다.
박상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민연금이 최근 삼성그룹주의 강세에 힘입어 보름새 1조원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14개사에 대한 국민연금의 투자 지분 평가액은 약 보름 만에 1조2천억 원 가량 늘었습니다.
s>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건강악화로 입원 하기 전인 지난 9일 이후 10거래일 간 삼성그룹주의 평균 주가는 10% 가까이 상승하며 시총이 25조원 넘게 늘었습니다.
cg>삼성전자 주가는 9일 133만5천 원에서 20일 145만1천 원으로 8.69% 올랐으며 삼성물산이 7.22%, 삼성생명은 12.77% 올랐습니다.
국민연금의 증감액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지분 평가액이 13조7천억 원에서 14조 7천억 원으로 약 1조원 늘었습니다.
s>국민연금이 지분 12.97%를 보유한 삼성물산의 지분 평가액은 1조3천500억 원에서 1조4천300억 원으로 800억 원 정도 증가했습니다.
삼성증권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 평가액도 각각 250억 원 이상 늘었습니다.
s>특히 삼성증권의 경우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관련 기대감 외에 최근 삼성자산운용 지분 전량 매각 이슈가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자산운용 지분 매각으로 삼성증권은 1천500억 원 이상의 차익을 얻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지분액이 오히려 감소한 곳도 있습니다.
s>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에서 한 발 떨어진 삼성전기와 삼성테크윈, 제일기획 등은 지분 평가액이 소폭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부 삼성그룹주의 약세에 대해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
박상률기자 sr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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