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그룹주, 낙폭 확대…삼성전자 3%대 '덜컹'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일부 삼성그룹주들이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며 장중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지수에도 부담이다.

9일 오후 1시5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만7000원(3.23%) 떨어진 141만원에 거래되며 140만원대를 위협받고 있다.삼성물산은 6.98%, KCC는 3.33%, 삼성SDI는 2.08%, 제일모직은 1.36% 떨어지는 등 최근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호재가 됐던 삼성그룹주들이 동반 약세다.

이날 한 언론은 삼성이 지주회사 전환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기관을 중심으로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기관은 현재 삼성전자가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에서 527억원, 삼성물산이 포함된 유통업종에서 482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 대형 삼성그룹주들이 낙폭을 확대하면서 코스피도 우하향으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000선 위에서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삼성그룹주들이 하락하면서 반락해, 현재 7.27포인트(0.36%) 떨어진 1987.83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