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카드사 `앱카드` 시장 놓고 정면충돌

핸드폰에 찍힌 바코드로 결제할 수 있는 앱카드. 카드사가 선점해 온 서비스인데요.

은행에서도 모바일 직불결제 서비스를 시작해 앞으로 이 앱카드 시장을 두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박시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은행에서도 핸드폰에 저장된 바코드로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출시됐습니다.



바로 신한은행의 ‘마이 신한 페이’ 서비스. 핸드폰에 신한S뱅크 앱을 설치해 놓으면 물건 구입 시 핸드폰에 입력된 바코드를 통해 결제가 이뤄집니다.

결제금액은 고객의 은행계좌에서 바로 인출되는 직불 결제 방식으로 결제 한도는 1일 1회 30만원입니다.

카드사가 선점한 앱카드 시장에 은행이 처음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서비스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요소는 바로 ‘가맹점 확보’입니다.



과거 은행들이 카드사 체크카드의 대항마로 직불카드를 내놨지만 가맹점 부족으로 사양 산업에 접어든 것이 현실.



때문에 현재 편의점과 영화관 등 전국 2만5천여개 가맹점을 확보한 신한은행은 앞으로 가맹점 확보와 이용고객 혜택 마련에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신한은행 미래채널전략부 관계자

“현재 편의점 위주로 된 가맹점 채널을 확대하고 이용 고객 혜택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모바일 결제 시장은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모바일 지급결제 혁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초부터 상용화된 모바일카드 서비스 사용은 개인 신용구매 건수 기준으로 2012년부터 급증했습니다.



모바일카드를 이용한 일평균 결제 금액 역시 같은 기간 크게 늘었습니다.



때문에 신한은행 외에도 하나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들이 모바일 직불결제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이어서 기존 앱카드 시장을 선점했던 카드사와 새롭게 뛰어든 은행간의 경쟁으로 시장 판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


박시은기자 se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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