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2분기 순이익 4174억…전년比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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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두 은행 합병 추진결의하나금융지주는 2분기 순이익이 41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307억원) 대비 80.94% 늘었다. 2분기 실적 증가는 우량 대출자산이 늘어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대손충당금 부담이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6월 말 총자산은 393조6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10조4000억원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 1.91%에서 1.93%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2분기 277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외환은행은 2분기 2489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보다 107.1% 증가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합병 추진을 공식 결의했다. 이사회는 “두 은행은 각 노동조합과 고용안정, 근로조건에 대해 성실하게 협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