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지정학적 악재에 하락

2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등 지정학적 악재로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 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 내린 9,612.05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 의 FTSE 100 지수는 0.31% 하락한 6,728.44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71% 떨어 진 4,304.74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피격 사건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 간 갈등이 격화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 국과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유럽 국가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친러 반군이 통제하는 사고기 추락 현장 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해 러시아를 추가로 제재할지 논의한다. 중동 사태도 2주째 이어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으로 500명을 넘는 희생자 를 내며 악화하고 있다.

독일 증시에서 코메르츠방크와 알리안츠가 2% 가까이 하락했고 프랑스 증시에서 크레디 아그리콜이 1.85% 내리는 등 금융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