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변사체 발견] 유병언이 입었던 명품 브랜드 뭐지?

'로로피아나' 점퍼 1000만원 넘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발견 당시 유 전 회장이 입고 있던 최고급 명품 브랜드 옷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은 ‘로로피아나’ 겨울 점퍼를 입고 있었다.로로피아나는 1924년 탄생한 이탈리아 브랜드로, 최고급 캐시미어와 울 소재를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파카·코트는 최저 가격이 500만원대며, 대부분의 제품이 1000만~2000만원대다. 지난해 세계적인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지분 80%를 20억유로에 인수했다.

한국에는 1994년 진출, 서울 강남지역 백화점을 중심으로 1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로로피아나코리아는 지난해 2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백화점 관계자는 “로로피아나는 가격대가 워낙 높아 최상의 VIP 고객이 많이 찾고 일반 소비자의 구매는 흔치 않다”고 설명했다.

유씨 일가의 명품에 대한 애착은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의 아들 대균씨는 ‘파텍필립’ 등 억대를 호가하는 명품 시계와 ‘벤틀리’를 비롯한 고가 수입차 등을 수집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고급 초콜릿 ‘드보브에갈레’ 매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