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PGA 챔피언십 출전··9홀 연습라운드 마쳐

허리를 다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골프대회 PGA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우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장에 도착, 스윙 연습과 9개홀 라운드를 마쳤다.

우즈는 지난주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라운드에서 허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고 이 때문에 올 시즌 남은 대회의 출전이 불투명했었다.



이번 주 PGA챔피언십 출전에 대해서도 출전 등록 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등 대회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기도 했다.

우즈는 "아무런 통증이 없고 샷 감각도 좋다. 다만 이 코스에서 어떻게 플레이할지 실전 감각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주 허리 통증이 (3월에 받은)수술 부위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브리지스톤 대회 4라운드에서 샷을 할때)엉치뼈가 삐끗했다"며 "수술 받은 곳과는 전혀 다른 부위"라고 말했다.



우즈는 7일 오후 9시 35분 필 미켈슨(미국),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함께 경기를 시작한다.

우즈는 2000년 이곳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에서 봅 메이(미국)를 상대로 연장전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었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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