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완화에도 `눈치보기 한창`

정부가 LTV DTI 규제를 완화하는 등 부동산 경기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시장에서의 반응은 그저 담담한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부가 부동산 경기회복을 위해 LTV DTI 규제를 완화한 지 2주.

하지만 여름철 전통적 비수기와 휴가철까지 겹쳐서인지 시장에서의 움직임은 크지 않습니다.



최낙춘 청암부동산 대표"정부의 규제완화 이후 문의전화가 조금씩 오고 있긴 하지만 급격한 시황 변화는 없다.

문의가 전부 실구매로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행동으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전세가격이 구매가격의 60%에 육박하는 상황이지만 정부의 LTV · DTI 규제 완화가 부동산 투자자들의 구매 수요를 급격하게 변화시키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의 규제완화가 영향을 미치기 까지는 최소 6~7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

"전반적으로 시장이 정상화되기 위해선 추가적으로 좀 더 보완되야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폐지, 재건축 분담금 폐지 또한 그렇다."



특히 부동산 시장이 긴 시장동안 가격하락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구매수요가 늘어나긴 힘들다는 지적입니다.



부동산이 투자재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신뢰가 회복되어야만 실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업계에선 실수요자들의 구매심리를 높이기 위해선 부동산 관련 세제개편 등 추가적인 지원방안과 함께,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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