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10만원 벽' 높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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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10만원 선 돌파를 넘봤다가 8만원대 중반까지 조정받은 코웨이 주가를 두고 ‘10만원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익이 크게 늘지 못해 9만원 안팎인 주가의 추가 상승이 어렵다고 보는 시각과 고배당주의 매력이 부각되면 10만원 벽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충돌하고 있다.
27일 코웨이는 전날보다 3.49% 하락한 8만5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웨이 주가는 지난달 22일 9만4600원으로 사상 최고가(종가 기준)를 경신했으나 이후 조정을 받으며 8만원 중후반에서 9만원 초반 사이를 횡보하고 있다.코웨이 주가의 추가 상승이 어렵다고 보는 쪽은 하반기 이익 증가세 둔화를 이유로 들고 있다. 코웨이의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율(연결재무제표 기준·전년 동기 대비)이 지난 2분기까지 2년간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나 하반기에는 한 자릿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배당에 관심이 높아지는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고배당 매력으로 각광받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작년 회계연도 기준 코웨이는 주당 1660원(시가배당률 2.6%)을 배당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은 두 자릿수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27일 코웨이는 전날보다 3.49% 하락한 8만5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웨이 주가는 지난달 22일 9만4600원으로 사상 최고가(종가 기준)를 경신했으나 이후 조정을 받으며 8만원 중후반에서 9만원 초반 사이를 횡보하고 있다.코웨이 주가의 추가 상승이 어렵다고 보는 쪽은 하반기 이익 증가세 둔화를 이유로 들고 있다. 코웨이의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율(연결재무제표 기준·전년 동기 대비)이 지난 2분기까지 2년간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나 하반기에는 한 자릿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배당에 관심이 높아지는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고배당 매력으로 각광받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작년 회계연도 기준 코웨이는 주당 1660원(시가배당률 2.6%)을 배당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은 두 자릿수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