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진짜다` 사무엘 에투 카메룬 대표팀 은퇴 선언

▲`카메룬 흑표범` 사무엘 에투(33)가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사진 = 에버튼)

`카메룬 흑표범` 사무엘 에투(33·에버튼)가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에투는 28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표팀 유니폼을 벗을 예정이다. 모든 아프리카인과 성원을 보내준 팬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은퇴 소식을 알렸다.

앞서 에투는 한차례 은퇴를 번복한 바 있다. 지난해 카메룬 축구협회의 행정을 질타하며 대표팀 유니폼을 반납한 것. 그러나 카메룬 대통령과 체육부장관까지 나서서 브라질월드컵 본선까지만 뛰어달라고 설득했고 에투는 대표팀에 복귀했다.

카메룬 두알라 태생의 에투는 1997년 최연소의 나이(15)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후 1998 프랑스월드컵, 2000 시드니올림픽(금메달), 2002 한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 2014 브라질월드컵에 연속 출전했다.



또 2006, 2008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두 차례 득점왕과 우승을 견인했다. A매치 통산 기록은 118경기 56골이다. 최근 잉글랜드 명문 에버턴과 2년 계약을 맺은 에투는 리그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종민기자 jkght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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