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네파'쓰리인원 재킷' 방수재킷과 다운재킷이 하나로…가을·겨울을 넘나드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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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아웃도어네파는 가을부터 겨울까지 오랫동안 입을 수 있어 쓰임새가 좋은 ‘도노 쓰리 인 원(3 in 1) 다운 라이너 재킷’을 올가을 주력 상품으로 내놨다. 기후 변화로 계절 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봄과 가을이 짧아지는 점을 반영한 이른바 시즌리스(seasonless) 아웃도어 재킷을 표방하고 있다.이 제품은 땀 배출과 방수가 잘 되는 엑스벤트 인터홀 소재를 쓴 방수재킷과, 간편하게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경량 다운재킷으로 구성됐다. 날씨와 기후에 따라 내피와 외피를 자유자재로 활용, 총 세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가을부터 겨울까지 착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환절기인 봄과 가을에는 방수재킷 아우터(외피)만 입고, 초겨울에는 내피인 경량 다운재킷만, 한겨울에는 내피와 외피를 결합해 이중으로 착용하면 된다.
윤희수 네파 마케팅팀장은 “봄·가을 환절기가 점차 짧아지는 데다 다양한 아웃도어 문화의 발달과 해외여행 증가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리며 사계절에 걸쳐 활용할 수 있는 시즌리스 아이템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방수재킷과 다운재킷을 따로 따로 사는 것에 비해 가격 면에서도 경제적이다. 과격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몸의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는 신축성이 뛰어난 스트레치 원단을 썼다.세련된 디자인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트레치 원단과 함께 자연스러운 색감의 멜란지 원단을 적절히 혼용했고, 내피와 외피의 색상을 같은 계열로 조화롭게 배색해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직선 절개가 돋보이는 남성용과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한 여성용이 따로 나왔다. 색상은 베이지, 오렌지, 와인, 네이비, 옐로, 블랙, 레드 등 총 8종. 가격은 29만9000원. 네파는 쓰리인원 재킷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200% 늘리는 등 시즌리스 상품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윤 팀장은 “아웃도어 업계가 특정 시즌에만 판매되던 계절 상품 외에 여러 기후에 대처할 수 있는 기능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계절을 넘나드는 시즌리스 상품 개발에 주력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걷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활용도가 높은 초경량 워킹화 또한 주목받고 있다. 네파가 내놓은 ‘소닉라이트’는 무게가 160g(여성 240㎜ 제품 기준)에 불과한 초경량 워킹화로, 가벼운 달리기나 일상생활 등에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가벼우면서도 접지력이 좋고 유연성이 뛰어난 하이퍼런 아웃솔을 적용했다.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잘 흡수해 분산시켜주는 쿠셔닝 기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격은 10만9000원.네파는 이번 가을·겨울 테마를 ‘이노베이션’으로 잡고 아웃도어 활동 전문가들을 위한 고기능성 ‘익스트림 라인’, 산행에 최적화된 현대적 디자인의 ‘마운티니어링 라인’, 자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트래블 라인’ 등 아웃도어 업계의 트렌드를 이끄는 새로운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지난달에는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40일 동안 40개 매장 디자인과 구조를 전면 개편하는 ‘네파 이노베이션 No.40’ 프로젝트도 시작해 주목받았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