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부품 해외구매 물량 절반 한국서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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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산업기술페어 2014…양국 기업인 500여명 '한자리에'‘한일산업기술페어 2014’에서 한일산업협력상을 받은 핫토리 유키히로 미쓰비시자동차공업회사 구매총괄부문장(56·사진)은 “중국 미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 미쓰비시자동차가 해외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지역에 진출한 한국 부품제조업체들로부터 조달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핫토리 부문장은 “미쓰비시자동차는 내년부터 부품의 30%를 해외조달로 공급받는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해외조달 부분의 절반 정도를 한국기업에서 조달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핫토리 유키히로 미쓰비시자동차 구매총괄부문장
그는 또 미쓰비시자동차의 글로벌 물류 효율화 전략에 대해 “미쓰비시자동차에 납품하는 한국 부품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운송하는 것을 미쓰비시자동차가 모아 수입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한국 물류회사와 협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램프 스위치 타이어 휠 등을 한국 기업으로부터 주로 수입해왔다”며 “현재 브레이크 등 자동차 주요 부품 공동개발로 협력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핫토리 부문장은 “부품 납품은 품질, 가격경쟁력, 공급안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 기업은 그런 측면에서 미쓰비시자동차의 상당히 높은 요구조건을 충족시키며 안정적으로 공급해왔다”고 평가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