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이진욱, 서현에 "소원 들어줄 수 없다" 짖궂은 심쿵 미소

이진욱이 서현진에게 소원을 들어줄 수 없다며 그녀의 마음을 흔들었다.

12일 방송된 케이블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김병수 연출/송재정 극본) 9회에서 강빈(서현진)은 소현세자(이진욱)에게 자신을 버려달라고 부탁했다.



강빈은 "다 필요없다. 사람답게 살고 싶다. 여자답게 사랑받고 살고 싶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그 말을 들은 소현은 "궁에서 버려진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 몰라서 하는 말이냐"고 걱정했다. 강빈은 "괜찮다. 상관없다"고 눈물을 흘리며 사정했다.

그 말에 소현은 짐짓 심각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러나 그는 "그 소원 들어줄 수 없다. 누구 좋으라고 그 소원을 들어주겠냐. 여길 떠나면 누구 손 붙잡고 떠나겠다는 건데"라고 짖궂게 말했다. 강빈은 "그런 뜻으로 드린 말씀이 아니다"라며 답답해했다. 그러자 소현은 "빈의 가문을 생각하라. 철 없는 소리 할 땐 지났다"고 거절했다.

속이 상한 강빈은 혼자 남아 술을 마시다 이내 취해버렸다. 그녀는 술에 취한채 "전하를 봬야겠다. 난 세자빈의 자격이 없다"며 "후손 생산은 꿈도 못 꾼다. 당장 날 폐출시켜달라고 전할 것이다"고 주정했다.





이후 이런 강빈의 소원이 이뤄진 것인지 강빈이 멀리 궁을 떠나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 김자점(박영규)이 강빈과 용골대(김성민)에 대한 이상한 소문을 퍼트렸기 때문. 인조(김명수)는 당연히 강빈을 불러 추궁했고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이 일로 소현은 강빈을 잠시 멀리 보내게 됐다. 강빈은 "어쩐지 지금 떠나면 다신 돌아오지 못할 기분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에 소현은 웃으며 "그게 당신 소원 아니었소. 제발 떠나게 해달라고 주사까지 하지 않았나"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어 그는 진지한 눈빛으로 "소원 성취할 일 없을테니 기대 마시오. 돌아오기 싫어도 돌아오게 될 테니"라며 강빈을 안심시켰고 강빈은 그런 소현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리뷰스타 김혜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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