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 수량 재확정, `몇판으로 바뀔까?`

팔만대장경 수량 재확정 된다.

지난 17일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국보 제32호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이하 팔만대장경)의 종합적인 보존․관리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번에 수립 중인 종합 보존․관리계획은 그동안 제기되었던 팔만대장경의 보존 문제를 체계적으로 검토해, 임시적 조치가 아닌, 후대까지 영구적으로 활용․적용할 수 있는 팔만대장경 보존관리의 틀과 제도를 새로이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먼저 지난 2000년부터 10년간 진행해왔던 ‘대장경판 디지털 영상 및 DB 구축사업’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된 ‘중복판’에 대한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해인사 대장경판 중복판 조사용역(2012~2013년)’을 추진했는데 결과를 바탕으로 그간 일제강점기 보물로 지정(1934년)된 이후, 유지해 오던 팔만대장경의 수량(81,258판)을 내년 상반기 중에 재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중복판 조사 과정에서 경판 치수 차이(1977년 조사와 중복판 조사 시 차이)를 근거로 중복판(108판)의 일부(17판)가 바꿔치기 되었다는 관련 연구자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간 수차에 걸친 관계전문가의 현지조사와 서지학적 조사 등을 통하여, 이러한 차이는 연구자의 단순 측정 오류로, 경판 측정 시 각판 여백의 포함 여부와 측정 면을 달리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매직 표시, 톱질 보수, 왜못 사용 등 경판의 훼손과 관련해서는, 목재, 금속, 서지, 보존과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회의에서 훼손 상황에 대한 진행성을 자세히 검토한 결과, 현재 손상이 진행 중인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훼손 경판의 일회성 보수보다는 종합적인 보수․관리 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팔만대장경 수량 재확정, 그럼 숫자가 바뀌는 건가", "팔만대장경 수량 재확정, 다시는 문화재 잃는 일 없길", "팔만대장경 수량 재확정, 이제라도 잘 보존 관리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와우스타 노지훈기자 wowstar@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마녀사냥 오창석 "사랑 없는 섹스는 칼로리 소모" 깜짝 발언
ㆍ판교 행사 담당자, 스스로 목숨 끊어 "죄송하다"…이데일리TV 공식사과
ㆍ먹기만 했는데 한 달 만에 4인치 감소, 기적의 다이어트 법!!
ㆍ파주 MDL 인근서 총격전, "도발하는 북한군에 대응사격"…인명피해 없어
ㆍ팬택, 美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