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첫 내부출신 회장…노조도 증시도 `화답`

KB금융 회장에 처음으로 내부출신 인사가 선임되면서 과거와는 다른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 회장이 선임될 때마다 출근저지로 맞서던 노조는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고 주식시장에서의 평가도 우호적입니다.박시은 기자입니다.



KB금융지주 신임 회장에 선임된 윤종규 최종 후보. 내부출신으로는 처음으로 KB금융의 리더가 됐습니다.



이로써 주전산기 교체로 불거진 5개월동안의 ‘KB사태’가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KB금융과 국민은행에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윤 후보를 새로운 회장으로 맞게 된 직원들은 일단 안심하게 됐습니다. 외부출신 인사 영입을 반대해 온 노조도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낙하산 인사’ 논란이 있었던 전 회장들의 첫 출근 때마다 본사 로비에서 벌어졌던 `출근저지‘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성낙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

"최악의 상황을 막아서 다행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출근저지는 없을 겁니다. 노조는 이제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겠습니다."



지배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증시도 화답했습니다.



23일 유가증권거래소에서 KB금융지주는 장중 한때 전일 대비 2% 오른 3만9천원대 후반에서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금융주가 하락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입니다. 신임 회장 선임에 따른 조직 안정화와 영업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입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

"정치적인 배경이 없는 분이잖아요. 주주들에게 더 유리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그런 기대감이 있는거죠"



회장 인선이 마무리된 KB금융 앞에는 행장 선임과 LIG손보 인수, 전산 교체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있지만 오랜 기간 조직의 병폐로 지적됐던 `관치인사`가 해결되면서 조직의 앞날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


박시은기자 separk@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신해철, 심폐소생술 후 3시간동안 수술 "경과는 지켜봐야할 듯..."
ㆍgod 신곡 ‘바람’ 발표 하자마자 1위, 국민그룹 위용
ㆍ먹기만 했는데 한 달 만에 4인치 감소, 기적의 다이어트 법!!
ㆍ`아침 거르면 체중감량 효과?` 호주에서 32명 대상으로 실험해보니.."관심급증!"
ㆍKB 차기 회장에 윤종규…"조직 안정 최우선"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