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대회` 의미는? 경쟁사회로 인한 스트레스 벗어나자 "신선"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는 `제1회 멍때리는 대회`가 개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대표 트위터 서울마니아는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멍때리는 대회 현장은 말 그대로 초점없는 시선들로 가득합니다"라며 대회 현장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시민들이 참가하고 있어 시선을 끌었다.

심사기준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가장 정적인 존재`다. 심박수가 가장 안정적으로 나오는 사람이 우승자가 되며, 크게 움직이거나 딴 짓을 하면 실격패를 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50여 명의 참가자 중 9세 초등학생 김 모 양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에게는 역설적으로 프랑스 출신 조각가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모양의 트로피가 상품으로 수여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프로젝트 듀오 전기호가 주최하고 황원준 신경정신과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대회 주최 측은 "빠른 속도와 경쟁사회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멀리 떨어지는 체험을 하는 것"이 라고 대회에 개최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멍때리기 대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멍때리기 대회, 대회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멍때리기 대회, 뇌를 쉬게 해주어야 한다", "멍때리기 대회, 이 나라에선 이런 대회가 활성화돼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멍때리기 대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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