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단조, 155밀리 대전차용 탄체 공급계약(상보)

한일단조가 방위산업 사업 분야에서 꾸준한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일단조는 5일 한화와 55억원 규모의 155밀리 대전차용탄 금속부품결합체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일단조는 155밀리 대전차용탄 금속부품결합체 및 방출장약컵 등을 방위산업 전문업체인 한화에 공급한다. 이번 수주 규모는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의 4.0% 수준이고, 내년 4월 1일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다.1973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한일단조는 40여년간 단조를 이용한 미사일 및 박격포탄 탄두탄체 전문 개발기업이다.

한일단조는 이번 계약에 앞서 지난 9월에는 방위산업청과 48억원 규모의 105미리 탄체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매년 전체 매출에서 방산이 15% 내외를 유지하는 등 방산산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권병호 대표는 "최근 단조기술을 활용한 내구성 높은 방산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예정된 방위사업청 주최 대규모 공개입찰에 대비해 기술 완성도를 높여 최우선적으로 영업력을 제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