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원자재] 올해 수익률 고공행진 ETF 상품 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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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헬로 원자재
출연: 이석진 원자재해외투자연구소장
한 주간 자산시장 성적표를 보면 마치 관성의 법칙이 작용하지 않는가 라는 추측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움직이고 있다. 한번 탄력이 붙으면 계속 치고 올라가는 드라마 시청률처럼 자산시장에서도 탄력이 붙은 자산과 그렇지 않은 자산이 뚜렷이 나뉘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주요 자산의 주간 성장률을 보면 일본, 중국, 미국 증시, 달러 지수는 4주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에는 가장 많이 오른 자산은 일본 증시였다. 주간으로 따지면 3% 상승했고, 한 달간으로 따지면 무려 18%라는 경이로운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역시 바탕에는 추가 양적완화에 따른 엔화 약세가 한 몫하고 있다.
중국 증시 역시 연초 대비 약 17% 이상 상승하며 올 해의 승자로 우뚝 서고 있다. 저평가 매력도 있지만 달러와 연동되는 위안화 시스템이 달러 리스크를 상쇄하면서 증시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지난 한 주동안도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계속하면서 관성의 법칙의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양극화 현상의 반대편에는 원자재, 원유가 있다. 금의 경우에는 최저치에서 반등한 반면 국제유가는 여전히 약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연초 대비 WTI 기준 국제유가는 20% 넘게 하락하면서 부진의 늪이 깊어지고 있다. 향후 시장의 관심은 역시 중동으로 옮겨갈 수 밖에 없다. 다음 주 OPEC 회의에서 유가 급락이 진정될 시그널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주 금값은 1.7% 상승하면서 온스당 1160달러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바닥을 운운할 새로운 뉴스가 나왔기 때문에 반등한 것이 아니라 기술적인 측면이 강조될 수 밖에 없다. 금 렌트금리, 금을 빌리는 금리가 마이너스권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경우는 기술적으로 의미가 있다. 지난 해부터 보면 금을 빌리는 3개월 금리가 마이너스를 보일 때마다 금값은 반등에 성공을 해왔었다.
최근에도 이 금리가 급격하게 마이너스로 전환됐기 때문에 금값이 반등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지표로 보기는 어렵다. 개인적으로 금값이 완전한 바닥을 쳤다고 하려면 더 이상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양적완화 정책을 쓰기 어려울 때가 왔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그널이 되겠다.
올해 가장 좋았던 자산들은 원자재 중에는 커피, 국가 중에는 인도, 섹터 중에서는 바이오테크, 그리고 장기채권을 꼽을 수 있다. 커피는 대략 60% 상승했고, 인도 ETF 역시 35~50%의 높은 수익을 올렸다. 25년 이상 장기채권 투자자 역시 30%가 넘는 수익을 챙길 수 있었다.
반대로 가장 비참한 한 해를 보인 자산들을 정리해 보면 국가로는 그리스,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을 꼽을 수 있고, 원자재 중에서는 원유, 설탕, 은이 못난이 3형제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 증시에 투자하는 ETF는 무려 33%가 넘는 하락을 보였고, 원유투자 ETF도 29%의 높은 하락를을 경험했다. 러시아와 동유럽 국가 ETF 역시 20%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 러시아의 상반된 모습을 보면 이제 브릭스라는 용어도 용도 폐기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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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원자재
출연: 이석진 원자재해외투자연구소장
한 주간 자산시장 성적표를 보면 마치 관성의 법칙이 작용하지 않는가 라는 추측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움직이고 있다. 한번 탄력이 붙으면 계속 치고 올라가는 드라마 시청률처럼 자산시장에서도 탄력이 붙은 자산과 그렇지 않은 자산이 뚜렷이 나뉘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주요 자산의 주간 성장률을 보면 일본, 중국, 미국 증시, 달러 지수는 4주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에는 가장 많이 오른 자산은 일본 증시였다. 주간으로 따지면 3% 상승했고, 한 달간으로 따지면 무려 18%라는 경이로운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역시 바탕에는 추가 양적완화에 따른 엔화 약세가 한 몫하고 있다.
중국 증시 역시 연초 대비 약 17% 이상 상승하며 올 해의 승자로 우뚝 서고 있다. 저평가 매력도 있지만 달러와 연동되는 위안화 시스템이 달러 리스크를 상쇄하면서 증시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지난 한 주동안도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계속하면서 관성의 법칙의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양극화 현상의 반대편에는 원자재, 원유가 있다. 금의 경우에는 최저치에서 반등한 반면 국제유가는 여전히 약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연초 대비 WTI 기준 국제유가는 20% 넘게 하락하면서 부진의 늪이 깊어지고 있다. 향후 시장의 관심은 역시 중동으로 옮겨갈 수 밖에 없다. 다음 주 OPEC 회의에서 유가 급락이 진정될 시그널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주 금값은 1.7% 상승하면서 온스당 1160달러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바닥을 운운할 새로운 뉴스가 나왔기 때문에 반등한 것이 아니라 기술적인 측면이 강조될 수 밖에 없다. 금 렌트금리, 금을 빌리는 금리가 마이너스권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경우는 기술적으로 의미가 있다. 지난 해부터 보면 금을 빌리는 3개월 금리가 마이너스를 보일 때마다 금값은 반등에 성공을 해왔었다.
최근에도 이 금리가 급격하게 마이너스로 전환됐기 때문에 금값이 반등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지표로 보기는 어렵다. 개인적으로 금값이 완전한 바닥을 쳤다고 하려면 더 이상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양적완화 정책을 쓰기 어려울 때가 왔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그널이 되겠다.
올해 가장 좋았던 자산들은 원자재 중에는 커피, 국가 중에는 인도, 섹터 중에서는 바이오테크, 그리고 장기채권을 꼽을 수 있다. 커피는 대략 60% 상승했고, 인도 ETF 역시 35~50%의 높은 수익을 올렸다. 25년 이상 장기채권 투자자 역시 30%가 넘는 수익을 챙길 수 있었다.
반대로 가장 비참한 한 해를 보인 자산들을 정리해 보면 국가로는 그리스,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을 꼽을 수 있고, 원자재 중에서는 원유, 설탕, 은이 못난이 3형제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 증시에 투자하는 ETF는 무려 33%가 넘는 하락을 보였고, 원유투자 ETF도 29%의 높은 하락를을 경험했다. 러시아와 동유럽 국가 ETF 역시 20%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 러시아의 상반된 모습을 보면 이제 브릭스라는 용어도 용도 폐기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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