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3가지 숙제, 이사회·수익성·노조

윤종규 회장 겸 은행장,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많습니다. 새로운 윤종규호의 선결과제를 이지수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가장 큰 현안은 LIG손해보험 인수입니다. 당초보다 금융위원회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KB금융 전체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주전산기 교체를 둘러싼 KB금융의 내홍을 방치한데대해 지주이사회에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LIG손보 승인이 늦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경재 이사회 의장이 어제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윤 회장의 부담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이사회가 검림돌이 된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KB금융그룹 주주

"이사회가 권한만 행사하고 책임은 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어제 금융발전심의위원회 금융발전모범규정이 논의됐다. 많은 개선방안이 있었는데 그 자료를 보니 참담한 느낌이 들었다. 이런 문제에 있어 개선대책이 있다고 할 때 그 사례가 우리 회사였다."또 과거 리딩뱅크로서의 명성를 되찾는 일도 시급합니다. KB국민은행은 올 상반기 546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신한은행 8419억원, 하나은행 5562억원 등 다른 은행에 비해 뒤쳐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KB정상화시키기 위해 리딩금융그룹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은행을 리딩뱅크로 복원하는 것 가장 중요하다" 윤 회장은 이를 위해 그동안 소홀했던 직원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익을 극대화하려면 첫째로 직원들 근무환경 좋아야 한다. 직원들이 진심으로 고객을 맞이해야 고객서비스 좋아진다. 직원들이 만족할 때 진정한 고객서비스 나온다. 우리의 역량과 노력은 고객에 집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취임전부터 특별수당을 요구하며 회장 군기잡기에 나선 노조와의 관계를 원만히 가져가는 것도 윤 회장이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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