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리아' 51회 무역의 날] 中 소비자에 국내 상품 결제서 배송까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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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불탑 / 바이포유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국내 상품의 결제·배송 서비스를 주된 사업으로 하는 바이포유는 올해 990만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지난해보다 5배 넘게 수출액이 늘었다.
2012년 10월 설립된 바이포유는 전자상거래와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다. 강철용 바이포유 대표는 “한국 상품을 사고 싶어도 결제나 배송 등의 문제로 사지 못하는 해외 거주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속한 배송과 투명하고 정확한 결제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한국 상품의 이미지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강 대표와 임직원들은 2008년부터 중국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사업을 시작했고, 2년 전 법인을 설립해 패션, 화장품, 건강식품의 3개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수출 희망 업체들이 중국시장을 더 편하게 공략할 수 있도록 결제부터 배송까지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속하고 정확한 주문 처리와 배송을 위해 인터넷 사이트와 실제 물류 시스템이 적절하게 연동되도록 최적화된 물류처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고 현재는 내부 관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결제 시스템과 물류 공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어 수출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 대표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유통망과 인력, 시장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이해해야 한다”며 “중국 소비자의 특성상 단기적인 마케팅보다는 중장기적 전략과 시간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바이포유는 중국 내 인지도 향상을 위해 현지 여성패션 온라인 쇼핑몰인 모구지에와 협약을 체결, 모구지에 사이트에서 바이포유를 알리고 있다. QQ, 웨이보, 위챗 등 중국 토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서비스도 광고와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