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5만6580가구 입주

올해 두 배…전세난 숨통 틀 듯
내년 1분기 전국 입주 아파트가 올 1분기에 비해 16.3%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분기 전국에서 5만6580가구(조합 물량 제외)의 아파트가 새로 입주한다고 30일 발표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 입주물량이 올 1분기보다 40.6%가량 늘어난 2만2278가구에 달한다. 경기 지역의 신규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입주 가구 수가 올해의 두 배가량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민간 분양아파트 5886가구가 입주하고 화성 향남지구에서도 공공임대 아파트 2788가구가 입주한다. 반면 재건축 이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입주물량은 3469가구로 올해보다 40%가량 줄어든다.

지방에선 올 1분기보다 4.7% 많은 3만4302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세종시(5218가구) 대구(3774가구) 부산(3738가구) 등의 입주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크기별로 보면 60㎡ 이하가 1만9174가구, 60~85㎡ 이하가 3만2684가구, 85㎡ 초과가 4722가구로 나타났다.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91.7%를 차지해 중소형이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