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아이템 선정, ㅇㅇㅇ만은 '주의'하세요

새해를 맞아 창업시장도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신규 가맹점 모집을 위한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마케팅이 한창이다. 인생 이모작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하지만 올해도 소비회복에 대한 전망이 투명하지 못한 만큼 창업 아이템 선정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검증이 되지 않은 신규 창업 아이템은 주의해야 한다. 이때는 최소 1년 이상 소비자의 평가를 받은 아이템인지 그 여부를 꼭 묻고 따져야 한다.

소위 '광고발'로 국지적인 호황을 누린 아이템이 '반짝'에 그친 사례가 많기 때문에 모험적 투자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두 번째는 '짝퉁 아이템' 착시현상에 빠져서도 안된다.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가 과거와 달리 본사 설립이 까다로워졌고 비교적 체계적인 여건을 갖췄지만 프랜차이즈 본사 사업 유경험자는 뜨는 아이템 카피 능력 또한 뛰어나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본사의 체계가 없는 '물 타기식' 아이템 선정은 주의해야 하며 이 경우는 본사 방문을 통해 체계적 시스템과 노하우 현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셋째는 '창업비용'에 대한 착시현상도 주의해야 한다.소액에 대한 정확한 기준도 없는 현실에서 '소액'으로 표현되는 창업비용에 유의하고 추가 창업 비용 여부도 꼭 따져야 한다.

이영채 지호한방삼계탕 본부장은 "창업 아이템 선정에 있어서 대다수는 출혈경쟁이 현실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생존률의 잣대로 아이템을 선정해야 한다"며 "특히 제2의 인생이라는 창업을 위해서는 단타성 성공이 목표가 아니라 평생직업의 키워드로 목표를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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