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제주, 감정가 넘어선 경매 아파트 `속출`

지난 한해는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에 힘입어 경매시장에서 낙찰을 받기 위한 응찰자들의 경쟁이 치열했던 한해였습니다.

이 열기를 이어받아 연초부터 아파트 경매시장의 움직임이 남다른 가운데 대구와 제주에서는 낙찰가가 감정가를 넘어서는 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엄수영 기자입니다.

지난해 연말 부동산 3법이 통과된 후 연초부터 경매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12일 현재 전국 아파트 경매의 평균 응찰경쟁률은 7.1대 1, 수도권은 8.8대 1입니다.특히 지방시장 중에서도 돋보이는 곳은 대구와 제주.

지난해 평균 97.5%의 낙찰가율을 보였던 대구는 올해 107.8% 기록하고 있고 제주 역시 지난해 평균 90.2%를 훌쩍 넘어선 102.9%의 낙찰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매에 나온 물건들이 평균적으로 감정가 이상의 가격에 낙찰된다는 것입니다.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경매 물건은 적은 반면 저금리로 인한 투자 수요, 전세난 등으로 인한 실수요까지 겹치면서 경쟁은 치열해지고 낙찰가율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

"과거 지방시장이 안좋아 분양물량이 상당히 줄어들면서 공급이 줄어들었던 측면이 있고 그러다보니 경매 물건으로 하나 나오면 희소가치를 갖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지방시장은 전세가율이 80%에 거의 육박하기 때문에 가격같은 경우도 상승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지난해 전국 아파트 경매의 평균 경쟁률은 역대 최고치인 6.9대 1.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 한 채 경매에 평균 8명이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연초부터 이를 넘는 높은 경쟁률를 보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부동산 경매시장.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돌고 있는 가운데 자금에 여유가 생긴 투자자들이 경매시장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가인 턱선 실종+후덕해진 허벅지? …과거 19금 화보, 비교해보니
ㆍ힐링캠프 핑클 이효리 성유리…꽉찬 C컵 볼륨 vs 반전볼륨 화보 `헉`
ㆍ로또 1등 당첨자, "자동은 미친짓이야!" 폭로!!
ㆍ추신수, 아버지 5억 안 갚아 구치소 감치..."아들이 추신수인데 갚는다"
ㆍ영턱스클럽 근황 공개, 임성은 스파사업가-성진아 홈쇼핑 PD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