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바닥론 vs 추가 하락론, 정유 · 화학 업종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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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 이슈 진단
출연 : 손지우 SK증권 연구위원
유가 저점 판단 `시기상조`
유가는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정도는 바닥이라는 얘기가 최근 많이 나오고 있다. 국제기관들의 예측도 1분기에는 바닥이 나오고 2분기부터 상승이 시작돼 연말에는 70달러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이와 관련된 주식 플랜들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지금의 유가 상황은 쉽게 끝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2005년부터 원유 관련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그림이었다면 최근 공급 측면은 가시화되고 있지만 개도국들이 과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그림으로 단순히 유가를 차트적인 측면에서 바닥이 나왔기 때문에 반등한다는 시각으로 보기보다는 지금처럼 떨어지는 상황을 장기 저유가 사이클로 봐야 한다.
유가와 정유, 화학 이익 사이클
과거 데이터를 보면 1990년도 이후부터 미국에 있는 정유 업체들과 WTI 유가의 관련성은 0.7 이상이다. 이 정도는 상당히 높은 관계다. 정유와 석유화학을 단순하게 하나만 보고 얘기하면 유가와 관련성은 상당히 높다. 따라서 최근 유가가 작년 말 이후부터 빠지기 시작하면서 정유, 화학주들의 주가, 이익 측면도 안 좋은 흐름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모습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은
정유 업체의 이익은 유가와 관련성이 높아 유가가 바닥이 나오는 순간 이익도 바닥이 나올 수 있다. 현재 4분기 실적 방향이 우호적이지 않겠지만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1분기도 좋게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물론 40~50달러에서 멈춘다면 더 이상 이익이 나빠지는 일은 없겠지만 작년과 재작년의 이익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의 이익이 될 수밖에 없다. 석유화학은 4분기 실적이 좋지 않고 유가 영향이 있다. 제품 가격이 함께 빠지기 때문에 유가가 떨어지면 좋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비슷한 그림에서 또 하나 봐야 할 것은 중국 혹은 다른 브릭스 국가들 자체가 몇 년째 수요가 계속 안 좋은 상황이다. 따라서 가격의 하락 요인, 수요에서 받쳐주지 못하는 부분으로 반등을 노리기는 쉽지 않다.
저유가, 신재생에너지 부정적 여파
태양광, 풍력은 유가 단위로 발생했던 에너지가 높았기 때문에 대체에너지들이 각광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반대로 유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는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실제 미국의 분기별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규 투자 데이터와 유가의 흐름은 비슷하게 움직인다. 태양광과 관련해 작년 초반까지만 해도 장밋빛 그림이 나타나다가 관심과 수요가 함께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상황이다. 다만, 최근 전기차에 대해 비슷한 상황이 올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전기차는 전기로 가는 자동차다. 전기차는 신재생에너지보다 자동차가 디지털로 바뀌는 기술의 증대로 보는 시각이 바람직하다.
핵심 변수 `글로벌 경기 사이클`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과거 유가의 급락 이후 자산 가격의 급락이 나오고 다음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발생했었다. 아직은 이런 부분을 우려할 만큼 심각한 그림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정유, 화학은 단기적인 모습으로 투자를 하면 좋은 수익을 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장기적인 그림을 먼저 그려야 한다. 장기적인 그림을 그리는 상황에서 유가 급락 외에 개도국들이 취약성을 드러내면서 좋지 않은 여건을 만들어낸다면 이는 정유, 화학의 또 다른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어 이 부분을 염두에 둬야 한다.
투자 의견
정유와 화학 업종은 과거 2007년부터 2012년까지의 빅사이클은 기대하기 어렵다. 다만, 주가의 레벨이 많이 빠져있어 역사적으로 밸류에이션 저점인 종목들 위주로는 트레이딩이 가능하다. 최근 이런 부분들을 반영해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트레이딩 관점을 주의하면서 봐야 한다. 아직까지도 LG화학은 석유화학 업종에 불과하다는 쪽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화두가 되고 있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만드는 회사 중 LG화학의 기술력은 최고다. 스마트카라는 패러다임이 올라오면서 관심도가 증폭될 때 LG화학은 함께 갈 수밖에 없어 장기적인 관점으로 갖고 갈 수 있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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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와 정유, 화학 이익 사이클
과거 데이터를 보면 1990년도 이후부터 미국에 있는 정유 업체들과 WTI 유가의 관련성은 0.7 이상이다. 이 정도는 상당히 높은 관계다. 정유와 석유화학을 단순하게 하나만 보고 얘기하면 유가와 관련성은 상당히 높다. 따라서 최근 유가가 작년 말 이후부터 빠지기 시작하면서 정유, 화학주들의 주가, 이익 측면도 안 좋은 흐름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모습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은
정유 업체의 이익은 유가와 관련성이 높아 유가가 바닥이 나오는 순간 이익도 바닥이 나올 수 있다. 현재 4분기 실적 방향이 우호적이지 않겠지만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1분기도 좋게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물론 40~50달러에서 멈춘다면 더 이상 이익이 나빠지는 일은 없겠지만 작년과 재작년의 이익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의 이익이 될 수밖에 없다. 석유화학은 4분기 실적이 좋지 않고 유가 영향이 있다. 제품 가격이 함께 빠지기 때문에 유가가 떨어지면 좋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비슷한 그림에서 또 하나 봐야 할 것은 중국 혹은 다른 브릭스 국가들 자체가 몇 년째 수요가 계속 안 좋은 상황이다. 따라서 가격의 하락 요인, 수요에서 받쳐주지 못하는 부분으로 반등을 노리기는 쉽지 않다.
저유가, 신재생에너지 부정적 여파
태양광, 풍력은 유가 단위로 발생했던 에너지가 높았기 때문에 대체에너지들이 각광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반대로 유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는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실제 미국의 분기별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규 투자 데이터와 유가의 흐름은 비슷하게 움직인다. 태양광과 관련해 작년 초반까지만 해도 장밋빛 그림이 나타나다가 관심과 수요가 함께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상황이다. 다만, 최근 전기차에 대해 비슷한 상황이 올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전기차는 전기로 가는 자동차다. 전기차는 신재생에너지보다 자동차가 디지털로 바뀌는 기술의 증대로 보는 시각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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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의견
정유와 화학 업종은 과거 2007년부터 2012년까지의 빅사이클은 기대하기 어렵다. 다만, 주가의 레벨이 많이 빠져있어 역사적으로 밸류에이션 저점인 종목들 위주로는 트레이딩이 가능하다. 최근 이런 부분들을 반영해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트레이딩 관점을 주의하면서 봐야 한다. 아직까지도 LG화학은 석유화학 업종에 불과하다는 쪽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화두가 되고 있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만드는 회사 중 LG화학의 기술력은 최고다. 스마트카라는 패러다임이 올라오면서 관심도가 증폭될 때 LG화학은 함께 갈 수밖에 없어 장기적인 관점으로 갖고 갈 수 있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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