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4화. 오연서, 장혁에게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아”- 류승수, 이덕화에 처음으로 반기 들어.

신율(오연서)이 왕소(장혁)에게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고 쏘아붙였고, 정종(류승수)은 왕식렴(이덕화)에게 처음으로 반기를 들었다.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인물들 간에 갈들이 심화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신율은 자신을 찾아 청해상단을 방문한 왕소를 보고 “다신 만날 일 없다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왕소는 웃으며 “네가 진짜 개봉에 간 줄 알았다 이놈아”라고 대답했다.

그런 뒤 “아까 고마워서 답례로 이거를 사왔다”며 술병을 내밀었다. 이에 신율이 “목숨 구해준 대가가 고작 이거냐”고 물었고 왕소는 “구해준 거 아니라면서 귀찮아서 피한 거라면서. 거기에 이렇게 답례를 하는 내가 대인배”라고 넉살좋게 웃었다.

이에 신율은 “그건 그렇다 치고 술 다음엔 뭐요?”라고 물었고 왕소는 “다음이라니?”라고 되물었다. 이 말을 들은 신율은 “그러니까 뭐가 생각났다던가 떠올랐다던가 그런?”이라고 물었지만 왕소는 “나는 그냥 너랑 술마시러 왔다”고 대답해 신율을 서운하게 했다.



이어 신율은 “그쪽을 더는 보고 싶지 않으니 다신 오지 마시오”라고 얘기 한 뒤 발을 돌려 상단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대소신료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정종에게 왕식렴은 서경축성을 위한 재정지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정종은 “서경축성을 위해 거둬들이는 세금이 백성들의 허리를 휘게 하고 있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 뒤 “그래서 축성을 위한 지원은 당분간 중단을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모든 신하들이 술렁거렸고 왕식렴은 “황제폐하께오서 이미 윤허하신 일”이라고 소리친 뒤 서류를 정종 앞에 내려놓았다.



그러나 정종은 “이제 곧 추수철입니다”라고 얘기한 뒤 “백성들도 생각을 해야지요”라고 말해 왕식렴을 당황케 했다. 이에 한 신하가 나서 “서경 축성은 천천히 진행해도 될 일이옵니다”라고 말하며 정종의 말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에 왕식렴은 “백성들을 위하시는 폐하의 마음에 이 집정 감복할 따름이옵니다”라고 비꼰 뒤 “다만 태조폐하께서 남기신 유지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차가운 눈으로 정종을 노려보았다.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리뷰스타 이시진기자 idsoft2@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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