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중국, 성장산업에 길게 보고 투자해야"

중국 정부가 최근 주식 신용거래 규제에 나서면서 중국 증시 급등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급등 이후 찾아온 조정이 마무리되고 나면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다시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말 랠리를 펼친 중국 증시가 연초 이후 조정기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2000포인트 수준이던 상하이종합지수는 3400포인트까지 단기 급등 후 3150포인트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유동성 버블이 꺼지는 것이란 분석도 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조정이란 분석이 보다 우세합니다.

중국 정부의 부양책과 부정부패 척결, 기업 실적개선 등 경제 기초체력 성장이 맞물려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설명입니다.



[인터뷰]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

"단기과열 해소 측면에서 건전한 조정이라고 판단한다. 춘절 연휴 이후 양회 이전,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이 나온다면 이를 계기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 매매보다는 성장 산업군 위주로 한 중장기적 접근이 유리하다고 조언합니다.



또 우리나라 경제발전 과정, 증시 개방 등 과거 경험에 비춰 투자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

"환율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고 정보 접근이 제한되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 트레이딩을 하기보다는 성장성이 높고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업들을 위주로 장기 보유하기를 권한다."



여기에는 자동차와 보험, 헬스케어, 여행과 면세점 사업이, 대표주에는 상하이자동차, 중궈핑안보험, 상하이푸싱의약, CITS(중국궈뤼) 등이 꼽혔습니다.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금융 체질 개선에 따라 중신증권, 푸둥발전은행 등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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