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판매차량 6대 중 1대는 수입차"

경기가 어렵다지만 올해도 수입차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올해 국내에서 팔리는 차량 6대 가운데 1대는 수입차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입차 업계 1위 BMW는 올해도 국내 시장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올해도 변함없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것”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4만대 이상을 판매한 자신감이 반영됐습니다.



올해 12종의 신차를 내놓고,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금을 건 KLPGA 대회를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김효준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BMW 차량 가격을 인상하는 추세지만 국내 시장은 해당이 없으며 한동안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판매 확대에 목표를 둔 경영을 펼칠 것을 시사했습니다.



경기가 어렵다지만, 수입차 업계에게 한국은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시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폭스바겐의 골프가 준중형 해치백 차급에서 국산차를 제치고 판매 1위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가 특정 차급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은 골프가 처음입니다.



이같은 수입차의 국내 시장 강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

“수입차가 중저가 모델이 많이 나오면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는 점. 또 처음에 구입할 때 비용에 대한 부담도 각종 캐피탈과 같은 금융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점이 하나의 이유가 됩니다."



남들과 다른 나만의 차를 갖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현상은



대중성을 강조한 국내 완성차 업체에게는 고민거리이자 수입차 업체에게는 기회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입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16%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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