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 그렉시트 우려 고조, 장기 악재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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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오후증시]
화상연결 : 박문환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이사
제목-살짝 높아진 그렉시트 가능성11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개최
박문환 이사(샤프슈터)...이제 내일 밤 그리스에게는
매우 중요한 유로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는데요, 미리 중간 점검을 좀 해보겠습니다. 獨 부총리 "그리스에 나치 피해 배상 가능성 제로"
얼마 전 독일 부총리 겸 경제장관이 독특한 발언을 했습니다.
브란덴부르크에서 그는 "독일이 그리스에 대해 배상을 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아닌 밤중에 홍두께 같은 발언이 갑자기 나오게 된 동기는 그리스가 채무 협상을 앞두고 나치 보상 문제를 거론했기 때문입니다. 치프라스, 2차 세계대전 때 피해 배상금 청구 시사
그리스 총리는 하루 전 의회 연설에서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로 인해 생긴 피해 배상금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난 이후, 독일의 가브리엘은 "그리스 새 정부의 목소리가 다시 강해져 유감스럽다"면서 "과거사로 인해 서로 헐뜯고 이념적으로 다투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글쎄요, 물론 치프라스가 전쟁 배상금을 지금와서 받자는 것은 아닐겁니다.
일종에 전략인 듯 한데요, 독일은 즉각 지난 1953년에 있었던 에서
이미 나치의 전쟁 배상 조건을 토대로 410억 달러 이상을 배상했기 때문에
이 사안은 종결된 것으로 간주해 왔다고 즉각 반응하고 있습니다.
독일이 치프러스의 발언에 대해 반응했다는 것은 그곳이 매우 아프고 민감한 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치프라스는 매우 영리한 사람이지요?
이런 과거의 부채관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를 그대로 내쳐 부도에 이르게 할 경우, 여론의 화살은 곧장 독일로 향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가 현재 가지고 있는 계획은 일단 100억 유로를 만들어서 부도를 피하고,
앞서 거론해드렸던 변동금리 채권으로 바꿔서 발행할 시간을 벌겠다는 것입니다.
그리스, EU에 100억 유로 단기 자금 지원 요청
국채 발행 규모 확대·수익금 지급 요청할 듯
100억 유로를 만드는 과정은, 일단 내일,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국채 발행을
80억 유로 더 확대하고, 또한 ECB가 보유중인 그리스 국채에서 발생한 수익금 19억유로를 청구해서 모두 약 100억 유로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이 때 슬쩍 전쟁 보상금 이야기를 꺼내서 유일하게 반대하고 있는 독일의 양보를 얻어내자는 취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리스의 계획이 그렇다는 것이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습니다.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금융시장의 동향을 보면,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살짝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판단인데요,
유로화에 대한 불신 확산
일단, 1년물 달러화 스왑 금리가 유리보 금리에 비해 약 25BP 낮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건, 쉽게 말해서 유로화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 3년물 국채 수익률 21% 넘어서
그리스, 디폴트 리스크 2012년 이후 최고
또한, 오늘 새벽 그리스의 3년물 국채 수익률은 하루에만 308bp 폭등해서
21.08%가지 치솟았는데요,
이는 지난 2012년 3월, 그리스의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 이후에 최대폭의 상승이었습니다.
유리보-OIS 스프레드, 17bp까지 상승
지난 2012년에 자주 거론해드렸었던 오버나잇 금리를 기억하시죠?
유리보-OIS 스프레드 역시 17bp까지 상승하고 있는데요, 유리보-OIS 스프레드는 딱 금융 시장의 구조적 리스크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을 드렸었습니다.
다소 안정세를 보였던 그리스 금융시장이 요동하기 시작했던 이유는,
지난 주 ECB가 그리스 국채를 더 이상 담보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했기 때문입니다.
금융시장 반영 그렉시트 가능성 25% 추정
그러니까, 유로존에서 그리스가 이탈될 가능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것을 금융 시장이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대략, 금융시장에서 반영되고 있는 그렉시트의 가능성은 25% 정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선진 유럽 주식형 펀드에 강한 자금 유입
그런데 말입니다.
재미 있는 것은, 글로벌 시장 중에서 가장 강한 자금 유입세가 나타나고 있는 지역 역시 유럽이라는 것입니다.
EPFR의 집계에 따르면 선진 유럽 주식형펀드로 지난 1월 중순부터 지난주까지
최근 3주간에 걸쳐 매우 강한 자금유입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스 문제가 남아 있는 유럽에 이게 왠 일일까요?
아마도, 유럽 시장으로의 강한 자금 유입은, ECB의 선언, 즉 그리스 국채를 더 이상 담보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선언 이전에 일어난 유입일 것입니다.
즉, 치프러스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던 상황이 독일의 반격에 약간 위축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EU 재무장관 회의 결과에 주목
다만, 아직은 그렉시트의 확률은 25% 정도입니다.
75%는 타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앞으로 남은 18일과 더불어 내일 밤에 예정된 유로 재무장관 회의의 결과를 보고
다시 전망을 수정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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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환 이사(샤프슈터)...이제 내일 밤 그리스에게는
매우 중요한 유로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는데요, 미리 중간 점검을 좀 해보겠습니다. 獨 부총리 "그리스에 나치 피해 배상 가능성 제로"
얼마 전 독일 부총리 겸 경제장관이 독특한 발언을 했습니다.
브란덴부르크에서 그는 "독일이 그리스에 대해 배상을 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아닌 밤중에 홍두께 같은 발언이 갑자기 나오게 된 동기는 그리스가 채무 협상을 앞두고 나치 보상 문제를 거론했기 때문입니다. 치프라스, 2차 세계대전 때 피해 배상금 청구 시사
그리스 총리는 하루 전 의회 연설에서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로 인해 생긴 피해 배상금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난 이후, 독일의 가브리엘은 "그리스 새 정부의 목소리가 다시 강해져 유감스럽다"면서 "과거사로 인해 서로 헐뜯고 이념적으로 다투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글쎄요, 물론 치프라스가 전쟁 배상금을 지금와서 받자는 것은 아닐겁니다.
일종에 전략인 듯 한데요, 독일은 즉각 지난 1953년에 있었던 에서
이미 나치의 전쟁 배상 조건을 토대로 410억 달러 이상을 배상했기 때문에
이 사안은 종결된 것으로 간주해 왔다고 즉각 반응하고 있습니다.
독일이 치프러스의 발언에 대해 반응했다는 것은 그곳이 매우 아프고 민감한 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치프라스는 매우 영리한 사람이지요?
이런 과거의 부채관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를 그대로 내쳐 부도에 이르게 할 경우, 여론의 화살은 곧장 독일로 향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가 현재 가지고 있는 계획은 일단 100억 유로를 만들어서 부도를 피하고,
앞서 거론해드렸던 변동금리 채권으로 바꿔서 발행할 시간을 벌겠다는 것입니다.
그리스, EU에 100억 유로 단기 자금 지원 요청
국채 발행 규모 확대·수익금 지급 요청할 듯
100억 유로를 만드는 과정은, 일단 내일,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국채 발행을
80억 유로 더 확대하고, 또한 ECB가 보유중인 그리스 국채에서 발생한 수익금 19억유로를 청구해서 모두 약 100억 유로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이 때 슬쩍 전쟁 보상금 이야기를 꺼내서 유일하게 반대하고 있는 독일의 양보를 얻어내자는 취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리스의 계획이 그렇다는 것이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습니다.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금융시장의 동향을 보면,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살짝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판단인데요,
유로화에 대한 불신 확산
일단, 1년물 달러화 스왑 금리가 유리보 금리에 비해 약 25BP 낮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건, 쉽게 말해서 유로화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 3년물 국채 수익률 21% 넘어서
그리스, 디폴트 리스크 2012년 이후 최고
또한, 오늘 새벽 그리스의 3년물 국채 수익률은 하루에만 308bp 폭등해서
21.08%가지 치솟았는데요,
이는 지난 2012년 3월, 그리스의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 이후에 최대폭의 상승이었습니다.
유리보-OIS 스프레드, 17bp까지 상승
지난 2012년에 자주 거론해드렸었던 오버나잇 금리를 기억하시죠?
유리보-OIS 스프레드 역시 17bp까지 상승하고 있는데요, 유리보-OIS 스프레드는 딱 금융 시장의 구조적 리스크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을 드렸었습니다.
다소 안정세를 보였던 그리스 금융시장이 요동하기 시작했던 이유는,
지난 주 ECB가 그리스 국채를 더 이상 담보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했기 때문입니다.
금융시장 반영 그렉시트 가능성 25% 추정
그러니까, 유로존에서 그리스가 이탈될 가능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것을 금융 시장이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대략, 금융시장에서 반영되고 있는 그렉시트의 가능성은 25% 정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선진 유럽 주식형 펀드에 강한 자금 유입
그런데 말입니다.
재미 있는 것은, 글로벌 시장 중에서 가장 강한 자금 유입세가 나타나고 있는 지역 역시 유럽이라는 것입니다.
EPFR의 집계에 따르면 선진 유럽 주식형펀드로 지난 1월 중순부터 지난주까지
최근 3주간에 걸쳐 매우 강한 자금유입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스 문제가 남아 있는 유럽에 이게 왠 일일까요?
아마도, 유럽 시장으로의 강한 자금 유입은, ECB의 선언, 즉 그리스 국채를 더 이상 담보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선언 이전에 일어난 유입일 것입니다.
즉, 치프러스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던 상황이 독일의 반격에 약간 위축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EU 재무장관 회의 결과에 주목
다만, 아직은 그렉시트의 확률은 25% 정도입니다.
75%는 타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앞으로 남은 18일과 더불어 내일 밤에 예정된 유로 재무장관 회의의 결과를 보고
다시 전망을 수정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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