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롯데시네마, 다자녀가정 영화관람료 할인 MOU체결

부산시와 롯데쇼핑(주) 롯데시네마(대표 차원천)는 27일 다자녀가정에 영화관람료 1000원을 할인해 주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내용은 3월 1일부터 부산시에서 발급하는 ‘부산가족사랑카드’ 또는 ‘부산가족사랑 신한카드’를 소지한 다자녀 가족은 롯데시네마 협약대상 영화관을 이용시 1인당 1천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조조 및 기타 할인쿠폰과는 중복할인 불가, 특수상영관 할인은 제외한다. 부산지역에 소재하는 롯데시네마 △부산본점관 △광복관 △사상관 △동래관 △서면관 △센텀시티관 △오투관 △동부산관 △해운대관 등 9개 영화관이 참여한다.

부산시는 롯데시네마 측에 참여업체 인증서를 제작해 전달하고 서면 협약서를 상호 교환했다.

이에 앞서 시는 2006년 11월부터 부산시에 거주하며, 2000년 이후 세자녀 이상 출생한 자녀가 있는 가정에 ‘부산가족사랑카드’와 ‘부산가족사랑 신한카드’를 발급해 오고 있다. 김홍섭 부산시 출산장려팀장은 “최근 합계출산율이 소폭 증가하고 있는 분위기와 연계해 롯데시네마와 협약을 체결했다"며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혜택의 확대 뿐만 아니라 출장장려 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