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정적' 넴초프, 피격 사망…모스크바 시내 한복판서 '충격'

푸틴 정적 넴초프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푸틴 정적 넴초프'

‘푸틴 정적’으로 불리는 보리스 넴초프가 피격을 당해 사망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27일(현지시각) “넴초프가 오후 11시 40분쯤 모스크바 시내 중앙광장에서 4발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넴초프를 향해 최소 6차례 총격이 있었다.

이날 러시아 내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출신인 한 여성과 크렘린궁 남쪽에 있는 모스크바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를 걷던 넴초프가 지나가던 차에서 발사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푸틴 정적’ 넴초프는 1990년대 소련 연방이 붕괴된 이후 취임한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친개혁 성향의 관료와 정치인으로 유명세를 떨쳤다.'푸틴 정적' 넴초프는 최근 푸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야당 인물로 과거에도 여러 차례 살해 위협에 시달린 바 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푸틴 정적 넴초프 피격 사망을 "잔혹한 살인"이라면서 러시아 정부가 신속하고 공정하며 투명한 수사를 벌일 것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푸틴 정적 넴초프 피격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푸틴 정적 넴초프 피격 사망, 충격 소식이네", "푸틴 정적 넴초프 피격 사망, 정치 살인인가", "푸틴 정적 넴초프 피격 사망, 무섭네", "푸틴 정적 넴초프 피격 사망, 애도를 표합니다", "푸틴 정적 넴초프, 누가 죽인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