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X 사업 탈락한 대한항공 "정부 결정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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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우선협상대상사업자에서 탈락한데 대해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30일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국방부에서 제8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KF-X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한국항공우주사업(KAI)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KF-X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 무기개발사업이라고 불릴만큼 막대한 비용이 드는 무기개발 사업이다. 개발비용만 8조6000억원에 투입됐다. 양산금액까지 합치면 약 18조원에 달한다.대한항공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KF-X 사업에 대해 제언했다.
대한항공은 "본 사업이 우리나라 항공전력 유지에 중요한 국가사업임을 고려하면 전력화 시기에 맞춰 예산 범위 내에서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며 "정부 또한 이를 위해 제도적 장치를 갖춰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대한항공은 "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개발 항공기의 원활한 운영 유지를 위해, 관련 부품 생산은 납품 후 최소 30년 이상 보장돼야 한다"며 "엔진 및 전자장비 등의 핵심품목의 경우, 향후 전력화 이후 운영단계에서도 차세대 성능을 갖는 부품이 탑재되도록 공급자 및 기술협력 파트너 등과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방위사업청은 이날 국방부에서 제8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KF-X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한국항공우주사업(KAI)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KF-X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 무기개발사업이라고 불릴만큼 막대한 비용이 드는 무기개발 사업이다. 개발비용만 8조6000억원에 투입됐다. 양산금액까지 합치면 약 18조원에 달한다.대한항공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KF-X 사업에 대해 제언했다.
대한항공은 "본 사업이 우리나라 항공전력 유지에 중요한 국가사업임을 고려하면 전력화 시기에 맞춰 예산 범위 내에서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며 "정부 또한 이를 위해 제도적 장치를 갖춰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대한항공은 "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개발 항공기의 원활한 운영 유지를 위해, 관련 부품 생산은 납품 후 최소 30년 이상 보장돼야 한다"며 "엔진 및 전자장비 등의 핵심품목의 경우, 향후 전력화 이후 운영단계에서도 차세대 성능을 갖는 부품이 탑재되도록 공급자 및 기술협력 파트너 등과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