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종목발굴 전담팀 꾸려…스몰캡팀 부활

증권사의 스몰캡팀은 최근 업체탐방을 크게 늘리는 추세다.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에 실제 업체들을 방문한 뒤 종목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리포트를 내기 때문이다.

실제 한 증권사의 스몰캡팀 관계자는 "예전 장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는 한 팀에서 일주일에 한번 탐방을 가면 많이 가는 것이었는데, 올해 들어서는 일주일에 2~3번씩 가는 경우도 많다"며 "경쟁사가 아직 발굴하지 못한 종목을 먼저 발굴해 더 많은 정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움직이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일부 증권사는 없앴던 스몰캡팀을 부활시키기도 했다. 현대증권은 약 두달 전 스몰캡팀을 만들고 인원 3명을 배치시켰다. 중소형주 대세장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담팀에 대한 필요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의 경우 일반적으로 잘 알려졌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종목들에 보고서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대형주에 비해 종목들이 더 무궁무진하고, 성장성은 있지만 베일에 쌓인 곳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증권사 간 종목 발굴하기가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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