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 일본 관광 증가‥"중국관광객도 뺏길라.."

엔화가치가 떨어지면서 "우동 먹으러 일본에 갔다온다"는 말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시대가 됐습니다.

특히 일본의 면세정책이 더해지면서 한국인은 물론 중국 관광객도 일본으로 짧은 쇼핑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평일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

최근 일본 방문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엔화가치가 떨어진데다 일본의 면세정책으로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하려는 쇼핑객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백현희 / 서울시 양천구

"엔화도 싸고 저가항공도 있고해서 항공료 내고도 싸니깐 전자제품 같은거 사러 가요.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면 많이 불편하지도 않고, 오전에 갔다가 오후에 올 수도 있으니깐.."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올들어 일본을 방문한 우리나라 관광객 수는 지난해에 비해 40% 가까이 늘었습니다.(방일한국관관객증가율 : 2015년 1월 40.1%, 2월 38.9% 3월 39.6%)



외국인에게 소비세 8%를 환급해 주고 전자제품에만 한정했던 면세품목을 식료품과 의료품, 화장품 등으로 대폭 확대한 정책이 큰 영향을 줬습니다.



또 저가항공 등 일본행 항공편의 증가는 반나절 일본 여행을 가능케 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일본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편은 도착과 출발을 더 해 5878편으로 지난 2010년에 비해 1300여편이 늘어났습니다.



지수희 기자 shji6027@wowtv.co.kr

"엔저에 일본 항공운항편 증대 그리고 공격적인 일본의 관광객 유치정책까지 더해지면서 한국인 뿐아니라 중국관광객까지 일본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을 방문한 중국관광객 증가율은 방일 한국관광객 증가율의 두배에 달할 만큼 큰 폭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방일외국인증가율 : (중국인) 2015년 2월 159.8%, 3월 83.7% / (한국인) 2월 38.9%, 3월 39.6%)



같은 시장을 두고 경쟁하는 입장에서 한국은 여러가지로 일본에 불리합니다.



정기윤 하나투어 팀장

"일본은 골프장이 2천개, 스키장 200여개가 있다. 테마파크 들도 우리나라보다 많고..인프라쪽에서는 일본이 더 잘되있는 상황입니다. 일본은 비자 완화해주고 일본 방문의 해 활성화하고 있고.. 일본을 방문 1등이 한국 사람이었는데, 최근 중국이나 대만이 앞지르고 있습니다"



당분간 엔저상황이 지속될 예정인데다 저유가로 유류할증료가 떨어지는 등 국내관광객의 일본 방문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진작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던 중국 관광객 마저 일본으로 이탈할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경기부양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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