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임성한 작가 은퇴 "원 없이 썼다"vs 누리꾼 "원 없이 죽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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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임성한 작가 은퇴 "원 없이 썼다"vs 누리꾼 "원 없이 죽였겠지"



임성한 작가 은퇴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눈길을 끈다.



임성한 작가가 드라마업계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임성한에 대한 글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의 반응을 주목받는 것.



한 누리꾼은 "임성한 작가가 은퇴한다더라. 원 없이 썼다 했다던데 원 없이 죽였겠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드라마들이었지만, 사람을 살살 긁는, 그래서 욕하면서도 보게 만드는 그 재주만큼은 높이 산다"고 글을 남겼다.





댓글 분위기는 대부분 환영하는 목소리지만 일각에서는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그래도 임성한 작가 드라마 보면서 욕도 하고 스트레스도 풀었는데 아쉽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임 작가의 은퇴 계획은 이미 지난해부터 예정한 일이다. 임성한 작가는 지난 3월 9일 `압구정백야`를 끝으로 더 이상 드라마 집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MBC 안광한 사장에게 편지로 전달했으며, 장근수 드라마 본부장에게도 지난해부터 은퇴 계획을 피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한 작가가 지난 2014년 네이버나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프로필을 삭제 한 것 또한 은퇴 준비를 위한 일환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 작가가 남긴 드라마는 MBC `보고 또 보고`(1998 ~ 1999), MBC `온달 왕자들`(2000 ~ 2001), MBC `인어 아가씨`(2002 ~ 2003), MBC `왕꽃 선녀님`(2004 ~ 2005), SBS `하늘이시여`(2005 ~ 2006), MBC `아현동 마님`(2007 ~ 2008), MBC `보석비빔밥`(2009 ~ 2010), SBS`신기생뎐`(2011), MBC `오로라 공주`(2013), MBC `압구정 백야`(2014~2015)등. 방송중인 `압구정 백야`는 오는 5월 중순 종영 예정이다.





임성한 작가의 전작인 `오로라 공주`에서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부터 임예진, 서우림까지 11명의 배우가 극의 개연성이나 뚜렷한 이유 없이 중도에 하차했다. 마지막으로 오로라 공주의 개 떡대까지 12번째로 하차하면서 임성한의 데스노트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처럼 임성한 작가는 드라마 속에서 출연자들을 사망케 해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드라마계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작가로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에 획을 그었다.




장소윤기자 jsyoonbe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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