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의 힘…화장품 수출 40% 급증

생산량도 1년새 10% 증가
지난해 불황 속에서도 화장품산업은 고성장을 이어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7일 발표한 ‘2014년 화장품 국내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8조9704억원으로 전년보다 12.5% 증가했다. 국내 화장품 생산은 최근 5년간 해마다 10% 이상 지속 성장했다. 2010년(6조146억원)과 비교하면 4년 새 50%가량 늘어났다.업체별 생산실적을 보면 아모레퍼시픽이 3조5166억원(39.2%)으로 1위였고 LG생활건강 2조670억원(23%), 더페이스샵 1573억원(1.75%), 애터미 1551억원(1.73%), 에이블씨엔씨 1486억원(1.66%) 등의 순이었다.

화장품 수출은 18억7만달러로 1년 새 40.3% 뛰었다. 반면 화장품 수입은 10억4756만달러로 7.8%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는 7억5250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년(8926만달러)보다 여덟 배 이상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34.3%에 달할 만큼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