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대신 자선 '세기의 대결'…롬니, 홀리필드에 유쾌한 기권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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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패하고, 지난 1월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68)가 지난 15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시각장애인 돕기 자선 복싱경기에서 전 세계복싱평의회(WBC) 헤비급 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53)와 맞붙어 2라운드를 버틴 끝에 기권했다.
홀리필드가 롬니 전 주지사의 약한 주먹에 일부러 쓰러지는 선심성 ‘할리우드 액션’을 취하는 등 경기는 시종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경기 수익금 전액은 유타주 비영리단체 ‘채리티 비전’에 기부했다. 롬니 전 주지사(왼쪽)가 홀리필드에게 라이트훅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홀리필드가 롬니 전 주지사의 약한 주먹에 일부러 쓰러지는 선심성 ‘할리우드 액션’을 취하는 등 경기는 시종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경기 수익금 전액은 유타주 비영리단체 ‘채리티 비전’에 기부했다. 롬니 전 주지사(왼쪽)가 홀리필드에게 라이트훅을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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