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 미국 시장 독창성으로 관심 모으기 시작했다

세계 1위 화장품 시장 미국에서도 한국산 화장품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관심을 모으고 있어 수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국산 화장품 브랜드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늘고 있으며, 일부 브랜드는 미국 시장에서도 가능성을 검증 받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전자 상거래 사이트 이베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산 제품으로 화장품이 꼽힌데 이어 2015년 5월13일 기준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화장품의 미국 지역 수출액은 5215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초에 닥터자르트가 미국 세포라에 처음으로 두 개의 BB크림을 판매한데 이어 현재 아모레 퍼시픽의 설화수, 라네즈, 미샤, 스킨푸드, 더페이스샵, 네이처리퍼블릭, 토니모리 등 한국산 브랜드가 잇달아 진출했으며,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대표 브랜드인 라네즈도 2014년부터 타깃(Target) 매장 입점을 시작했다.



통별로 살펴보면 1998년 미국 뉴욕에서 첫 매장을 열었고 현재 북미본사는 샌프란시스코에 있으며 북미지역 360여개를 보유한 세포라의 경우 한국 화장품 브랜드로 토니모리, LG 생활건강의 빌리프, 조성아 화장품, 터치인솔, 에르보리안 등이 판매 중이다.

그중에서도 토니모리에서 출시한 화장품 `뽀뽀 립밤`은 지난 1월 고급 화장품 전문 편집매장 세포라에서 `주목할 만한 브랜드 베스트 10`에 뽑히기도 했다.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11개국에 여러 매장을 운영 중인 얼반아웃피터즈(Urban outfitters)의 경우도 한국 화장품 브랜드로 토니모리, 페리페라, 미존, 홀리카홀리카, 스킨푸드가 판매되고 있다.



백화점의 경우도 아모레퍼시픽은 세포라 183개(캐나다 포함)는 물론, 버드도프 굿맨 백화점에 이어 니만 마커스 백화점에 차례로 입점해 현재 백화점 61개 매장에 입점 되어 있을 정도다.



이외에도 더페이스샵, 스킨푸드, 토니모리 매장이 미국 westfield 백화점 내에 입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 점유율은 낮은 상태로, 새로운 전기 마련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은 "세포라에서 토니모리가 `주목할 만한 브랜드 베스트 10`에 뽑힌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가격, 디자인의 차별화였다"면서 "한국 화장품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 젊은 여성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이름 개발에 집중할 필요가 있더"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화장품 유통망의 변화로 추정해본 결과, 미국의 화장품 시장의 변화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지속적인 미국 화장품 시장 트렌드 파악이 필요하다"면서 "미국 내에 열리는 전시회 참여를 통해 현지 화장품 시장 트렌드 파악과 현지 바이어들을 직접 만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2014년 브랜드 가치가 높은 전 세계 10개 화장품 브랜드 중 미국 화장품 3개 브랜드는 Avon(79억100만 달러), Estee Lauder(45억8900만 달러), Olay(40억8300만 달러)이며, Johnson`s(36억300만 달러)는 4위를 기록했다.

미국 유통의 경우는 2010년과 2013년 대비 박리다매 소매상과 슈퍼마켓 등 대중 유통채널에서의 화장품 매출액은 5% 감소했으며, 분야별로는 도매업자가 새로 추가돼 16%를 차지, 수출 시장 0.3% 증가, 드럭스토어는 12% 감소, 백화점도 2%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지흥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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