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메르스 확진…각종 행사 축소·연기

부산에서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자 대중이 모이는 각종 행사가 연기되거나 규모가 축소된다.

8일 부산시는 일단 이번 주 예정된 급하지 않은 시 주관 행사부터 축소 또는 연기하고 다음 주에 예정된 시 주관행사도 메르스 확산세를 봐가며 축소와 중단, 연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시 주관 행사 중 9일 사상 인디스테이션과 롯데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부산청년위원회 출범식'과 '구강 보건의 날 기념식'을 무기연기했다. 12일 사직체육관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제10회 여성생활체육대회'도 무기한 연기됐다. 13일 시 직원 체육대회는 아예 하반기 실·국별 개최로 방침을 바꿨다.

12일 막을 여는 '제11회 부산 국제무용제'는 축소하고, 12일 부산시청사 대강당에서 열기로 했던 '2015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 범국민대회'는 8일 중 연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10일 개막하는 '2015 부산 국제 철도 및 물류산업전'(개최지 벡스코), 11일 막을 올리는 '제1회 부산 국제 크루즈 박람회'(개최지 벡스코) 등 국제 전시 컨벤션 행사는 해외 참가자 일정을 고려해 예정대로 치르되 참가자를 대상으로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기로 했다.부산시는 시 주관 행사 축소, 연기, 중단 관련 정보를 시 홈페이지에 이날부터 공개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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