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권 선도대학사업본부와 부산시,해양과학기술발전 상호협력키로

부산대학교(총장 김기섭)는 11일 오후 부산 수영구 호메르스호텔 2층에서 부산권 선도대학 사업본부(본부장 최병호·부산대 기획처장)와 부산광역시 간 해양과학기술 발전 및 교류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대가 주도하고 있는 부산권 선도대학 사업본부는 교육부의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추진을 위해 부경대‧한국해양대‧동의대‧신라대 등 부산권역 4개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전체 70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2019년 2월까지 5년간 해양과학기술 분야의 동반성장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사업본부는 이를 위해 해양ICT(정보통신기술), 해양환경 에너지, 해양변화 모니터링 등 3개 트랙을 통해 특성화 분야를 육성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작년부터 3단계 5대 전략산업 중 해양산업 및 융합부품소재산업 추진전략을 실행하고 있는 부산시와 협력해 해양과학기술 분야의 발전과 교류를 통한 부산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미래 관-학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부산권 선도대학 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부산대 최병호 기획처장(경제학부 교수)과 부산시의 해양산업 및 융합부품소재산업 추진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해양수산국 송양호 국장 등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향후 부산시의 해양신산업 육성기반 조성 및 해양 연구개발(R&D) 기능 강화를 위해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컨소시엄 대학 참여 학과와 연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양 측은 학술정보의 교류,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등 협력 활동을 통해 해당기관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최병호 부산권 선도대학 사업본부장은 “해양 R&D 기반 및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성장판에 부산권 선도대학 사업본부가 적극 기여하겠다”며 “사업본부와 부산시는 이를 위한 추진 방향인 해양 R&D 혁신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상호 협조하고 신해양산업 육성기반 구축을 위한 인력개발 및 미래해양자원 응용기술 실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