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홀딩스, 2Q 실적 개선 전망…매수 시점"-IBK

IBK투자증권은 16일 일진홀딩스에 대해 "주력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 등 오는 2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지금이 매수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장원 연구원은 "주력 계열사의 제품 라인업 확장과 수출 대상지역 확산 등 성장을 위한 모멘텀(상승 동력)은 강화되고 있지만 주가는 약세"라며 "실적 계절성을 감안할 때 현재가 매수 시점"이라고 조언했다.그는 "분기별 뚜렷한 실적 차이가 주가 흐름에는 안정성을 해치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2분기는 1분기 부진에서 탈피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내수를 기반으로 수출을 확대해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됐다는 것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또한 지주회사 연결실적에 기여도가 큰 전선과 중전기기가 하반기에 발주가 집중되는 특성을 갖고 있고, 의료장비도 유사한 실적 특성을 띄고 있다는 것.김 연구원은 "매년 1분기는 부진하지만 2분기는 개선되고 4분기에 큰 폭의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올해도 이러한 현상이 되풀이될 것으로 예상해 연간 실적 개선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