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美상원, TPP신속협상권 처리 'TPP' 급물살…한경레이디스컵 '티오프'

미국 상원은 24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뒷받침할 핵심 조치인 무역협상촉진권한(TPA) 부여 법안을 전격 처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TPA 법안을 정식으로 서명한다. 이로써 오바마 대통령의 주도로 12개국이 진행하는 TPP 협상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이 오늘(25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에서 막을 올린다. '불꽃 장타' 장하나(23·비씨카드), '명품 아이언샷' 이정민(23·비씨카드), 안신애(25·해운비치골프앤리조트), 정재은(26·비씨카드), 윤채영(28·한화) 등 한국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해 뜨거운 샷 대결을 펼친다.◆ 미국 상원, TPA 법안 처리…TPP 협상 급물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TPP 신속협상권(패스트트랙)을 부여하는 TPA 법안은 이날 오후 상원 표결에서 찬성 60표 대 반대 38표로 통과됐다. 오바마 대통령의 주도로 미국과 일본 등 12개국이 진행하는 TPP 협상은 교착 국면을 벗어나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신속협상권으로 불리는 TPA는 행정부가 타결한 무역협정의 내용을 미 의회가 수정할 수 없고 찬반 표결만 할 수 있도록 규정해 TPP 협정 조기 타결의 전제조건으로 여겨져 왔다. TPP 무역협정의 처리를 국정의 최고 어젠다로 삼아온 오바마 대통령은 늦어도 다음 달 중 협정을 체결, 연내 의회 비준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버스 파업 피해…서울 시내버스 노사, 오늘 새벽 임단협 극적 타결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25일 버스파업 시한을 불과 10분여 앞두고 이날 새벽 극적으로 임단협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는 모두 정상 운행된다.

노사는 전날 오후 2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회의를 열었다. 양측은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첫차 운행을 10여분 앞둔 이날 오전 3시48분께 협상을 타결했다. 양측은 시급을 3.7%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뉴욕증시, 그리스 협상 막판 난항…다우 0.98%↓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8.00포인트(0.98%) 내린 1만7966.07로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5.62포인트(0.74%) 떨어진 2108.5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7.68포인트(0.73%) 하락한 5122.41로 끝났다.

그리스 채무협상이 재개됐으나 다시 난항하면서 영향을 미쳤다. 미국 경제가 2분기부터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는 전망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유로그룹, 그리스 협상 결론 못내…25일 재개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을 논의하는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가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렸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25일 재개하기로 했다.

이번 유로그룹 회의는 협상안을 최종 조율하고 합의안을 작성하기 위해 소집됐지만 그리스와 채권단이 이날 막판 충돌을 빚어 합의를 도출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 국제유가, 미국 휘발유 재고 늘어 하락…WTI 1.2%↓

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미국 휘발유 재고량이 늘어난 탓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4센트(1.2%) 내린 배럴당 60.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주간별 원유재고량이 8주 연속 줄었으나,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량이 늘어난 것이 유가 하락 요인이 됐다.

◆ 메르스 우려, 지표로 확인…소비지수항목 일제 급락

올 들어 소폭이나마 개선 추세를 보였던 소비심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영향으로 확연히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첫 사망자를 낸 메르스가 확산하면서 소비심리가 잔뜩 위축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로 집계돼 전달보다 6포인트나 급락했다. 이달 CCSI는 2012년 12월 98을 기록한 이래 2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 박근혜 대통령, 오늘 국회법 거부권 행사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오전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그간 위헌 논란이 제기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이 부결되면 이의서가 첨부된 재의 요구안이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국회로 전달된다. 청와대는 이 개정안이 행정입법권과 법원심사권 침해 소지가 있고 결과적으로 정부 기능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 홈플러스 인수전, 오리온·MBK·칼라일 뛰어들었다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인수전에 국내 2위 제과업체인 오리온과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 외국계 PEF인 어피니티, 칼라일 등이 뛰어들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영국 테스코와 매각주관사인 HSBC증권이 이날 실시한 홈플러스 예비입찰에 오리온과 MBK, 어피니티, 칼라일, 골드만삭스PIA, CVC, TPG 등 국내외 인수후보 7~8곳이 출사표를 던졌다.

◆ 충청이남·제주도 장맛비…내일은 전국에 비소식

25일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제주도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전라남도와 제주도는 아침에, 충청남도·전라남도·경상남도는 오후에, 그밖의 충청 이남지역은 밤에 비가 시작되겠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흐려지겠고, 경기 북부 내륙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이날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3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흐리고 비가 오는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남부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겠다. 중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정형석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