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다락방·테라스 등 층별 특화된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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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대상 - 고양삼송 화성파크드림 파티오화성개발이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지구에 선보인 ‘고양삼송 화성파크드림 파티오(PATIO)’가 한경주거문화대상 타운하우스 대상으로 선정됐다. 삼송지구에서 유일하게 전용면적 59㎡형으로만 구성된 단지이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서 분양돼 모델하우스 개관 전부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심사위원들은 가족 형태별로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선택 공간과 층별 특화 설계를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했다.
고양삼송 화성파크드림 파티오는 지하 1층~지상 4층 16개 동 349가구 규모다. 모든 주택형이 최근 청약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전용 59㎡A·B형으로만 이뤄졌다. 이 단지는 층별로 특화된 설계를 적용했다. 가장 높은 4층에는 다락방과 테라스를 배치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1층엔 정원과 테라스(일부 가구)를 조성해 단지 중앙에 있는 대형 공원과 연결했다. 가구별로 지하에 전용 창고를 마련해 소형 주택형이지만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모든 가구를 채광에 유리한 남향으로 배치했다. 주차장은 최근 트렌드에 따라 모두 지하화해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를 만들고 지상에는 테마 공원을 조성했다.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디지털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등 생활편의시설도 배치했다.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며 지역난방시스템을 이용해 난방을 한다.
주택형별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용 59㎡A형은 통풍과 환기가 좋은 3베이(방 2개, 거실 전면 배치)로 설계했다. 주방을 주부의 동선이 편리한 ‘ㄷ’자형으로 설계해 수납공간과 넓은 조리공간을 마련했다. 키큰장(높은 높이의 서랍장)과 팬트리공간(대형 식품 저장공간)도 들인다. 개방감이 좋은 LDK형 구조(거실-식당-주방이 연결된 형태)로 거실을 설계했다. 세탁기를 둘 수 있는 세탁실과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도 따로 만들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전용 59㎡B형은 부부공간과 자녀공간을 분리해 가족 구성원의 사생활을 강조하는 탑상형 구조로 설계했다.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을 제공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3면에 발코니를 마련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발코니 내에 세탁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발코니 확장을 통해 침실을 넓히거나 팬트리 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고양 삼송 화성파크드림 파티오는 남삼송지역에 있다. 인근에 신세계복합쇼핑몰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주변에 창릉천, 근린공원, 서오릉 등이 있어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동산초 고양초 고양중 동산고와 고양삼송시립도서관도 가까이 있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을 이용할 수 있는 등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스페인식 중앙정원에 사람·자연 어우러질 것”도훈찬 화성개발 사장
“건물에 둘러싸인 스페인식 중앙 정원을 뜻하는 파티오(patio)를 단지 설계에 적용해 사람과 자연, 환경이 함께 어우러진 주거단지를 만들었습니다.”도훈찬 화성개발 사장(사진)은 최근 선보인 고양삼송 화성파크드림 파티오의 특징에 대해 “화성개발의 친환경 녹색기술이 접목된 풍부한 정원 공간과 수요자에 대한 맞춤형 설계”라고 설명했다.
화분과 텃밭이 들어찬 저층 주택의 테라스가 건물 중앙의 대형 정원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스페인식 정원에서 영감을 얻은 만큼 풍부한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는 뜻이다.
도 사장은 “화성파크드림은 자연과 첨단이 조화를 이루는 인간 중심의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친화적인 단지 배치와 주택 평면 혁신을 통해 삶과 주거의 가치를 동시에 높이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개발은 지난해 대한건설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등이 후원하는 건설업 윤리경영대상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윤리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 봉사단을 구성해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전자조달시스템을 구축, 협력업체와의 투명한 거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 사장은 “건설업은 생산유발 효과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만큼 건설사엔 높은 사회적 책임이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사회공헌활동, 최고 품질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운하우스 분양 주도…재무구조 AAA 최고 등급
화성개발은
화성개발은 2015년 대한주택보증 기업신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받을 정도로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는 타운하우스 전문 중견 건설업체다.
부채비율도 업계 최저 수준인 17%에 불과하며 유동비율이 1113%에 이를 정도로 현금 흐름이 양호하다.
2008년 한경주거문화대상 타운하우스 부문 대상을 수상한 용인보라 화성파크드림 프라브(261가구)를 포함해 안양 비산화성파크드림(210가구), 이천 갈산화성파크드림(168가구, 향남 화성파크드림(622가구) 등 전국의 타운하우스 분양을 주도하고 있다.
칠곡 화성그랜드파크(716가구)와 대구 매천화성파크드림(500가구)도 국내 유명 건축 설계·디자인 관련 상을 받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대한건설협회가 주최한 ‘건설업 윤리경영대상’에선 우수상을 받았다. 입찰 및 시공능력평가 시 반영되는 협력사와의 상호협력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덕분이다.
2002년 윤리경영 실천 선언문을 공표해 임직원들의 윤리 의식을 높이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도훈찬 화성개발 사장은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살기좋은 도시를 건설하는 게 회사의 목표”라며 “작은 부분도 소흘히 하지 않는 고객만족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