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저성장 시대를 대비하는 회원 네트워크, 한경 일본경제포럼 1기 출범

일본을 알면 한국의 미래를 읽을 수 있다
한경 일본경제포럼 1기 올 하반기 출범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개개인의 앞날을 알기도 힘들지만, 한 국가의 미래를 점치는 일은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미래를 궁금해 한다. 남 보다 조금이라도 일찍, 더 많이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자본주의 사회에서 미래 정보는 곧 돈이다. 당장 내일 열리는 증시의 방향성을 알거나 부동산시장의 큰 흐름이라도 전망할 수 있다면 큰 부자가 된다. 미래를 정확히 읽을 순 없지만 그래도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는 있다. 자본주의 국가라면 트렌드가 있기 때문이다. 국경이 없어진 글로벌 자본주의 체제에선 한국보다 먼저 선진국이 된 국가들의 행적을 추적해보면 우리의 미래를 조금이나마 전망할 수 있다.

글로벌 자본주의 선진국들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2008년 미국에서 발생한 '리먼 쇼크' 이후 세계적으로 주목되는 현상은 '고령화 저성장 시대'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도 본격화하고 있는 고령화 저성장 시대에 잘 대응하는 해법은 없을까.

이런 저런 방법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미래학자나 경제 전문가들은 과거와 현재의 여러 데이터를 활용, 미래를 읽는 단초를 제공한다.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 다가올 우리나라의 미래모습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좋은 모델이 있다. 바로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이 위치한 이웃나라 일본이다. 특히 경제적 측면에서 일본의 성장과 침체 과정은 우리나라에 큰 참고가 된다.1868년 메이지유신으로 근대화, 산업화에 성공한 일본은 아시아의 대표 국가가 됐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했으나 폐허를 딛고 다시 세계 경제 대국으로 일어났다. 1990년 버블 붕괴가 시작되기 직전 일본경제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강의 경쟁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버블 붕괴 후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을 겪기도 했지만 세계 최고 기초 과학기술과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여전히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보다 10여년 앞서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고, 선진국 중 디플레를 경험한 일본. 일본의 고도 성장과 장기 침체는 한국경제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 일본의 궤적을 잘 분석해 보면 선진국 문턱에서 주춤거리고 있는 한국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을 깊이 이해하면 한국의 미래를 찾을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의 인터넷 미디어 한경닷컴이 지난해 이후 지속적으로 일본경제포럼을 개최하고 있는 이유다. 한경닷컴이 운영하는 '한경 일본경제포럼 1기'가 8월 말 출범한다.한경 일본경제포럼은 유료 회원제 네트워크다. 한국과 일본, 일본경제에 관심 있는 비즈니스맨, 사업가, 연구자 등이 모여 일본경제를 탐구하고 한국경제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 가야할 길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다. 일본경제를 제대로 알면 비즈니스와 재테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02)3277-9960, minime0375@naver.com

최인한 한국경제신문 편집 부국장 겸 한경닷컴 뉴스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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