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익 전망…목표가↑"-미래

미래에셋증권은 7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올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김태성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94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개인용 한컴오피스 판매 증가와 예상보다 낮은 판관비 증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말에 론칭한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서비스 '넷피스'의 성공적인 가입자 확보로 향후 한컴오피스의 보급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넷피스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가입자가 300만명을 돌파했다"며 "넷피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버젼을 호환하며 사용할 수 있어 한글과컴퓨터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 하반기 출시될 'Hword'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주목했다. Hword는 마이크로소프트 'Word'와의 호환성을 개선한 프로그램으로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한컴오피스의 보급 확대에 도움을 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1분기 이후 한글과컴퓨터 주가는 실적 지속성에 대한 우려로 약 11% 하락했다"며 "1분기에 이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은 주가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