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硏,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3.4%→3.3%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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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4%에서 3.3%로 0.1%p 하향 조정했습니다.
연구원측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약간 둔화될 우려가 있고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전 전망에 비해 세계경제 성장세를 급격히 약화시킬 요인은 없는 것으로 판단돼 이같이 소폭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국별로 보면 미국은 소비의 혼조세와 달러 강세에 따른 수출 약세를 고려해 당초보다 0.3%포인트 내린 2.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유로 지역은 이전 보다 0.1%포인트 오른 1.0%, 일본도 0.4%포인트 상향한 0.8%로 각각 수정했습니다.
반면 신흥국은 원유 등 국제원자재가격 하락, 거시경제 안정화를 위한 긴축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으로 인해 인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신흥국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중국은 수출 부진과 부동산 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0.1%포인트 내린 7.0%로 조정했습니다.
브라질은 정부의 긴축정책과 국영 에너지기업 투자축소를 고려해 1.8%포인트 내린 -1.1%로 조정했으며 아세안 주요국 경제는 태국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경기 개선세가 부진해 0.3%포인트 내린 4.8%로 조정했습니다.
다만 인도는 모디정부의 정책효과가 가시화될 것을 고려해 기존보다 1.3%포인트 상향한 7.5%로 수정했고, 러시아는 유가하락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완화와 확장적 정책을 고려해 0.1%포인트 상향한 -4.5%로 전망했습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우리경제에 영향을 주는 주요 대외경제 리스크로는 미국의 금리인상, 유럽의 그렉시트와 브렉시트, 중국의 성장세 둔화로 인한 수출감소, 일본의 아베노믹스 효과 저하로 인한 금리상승과 엔저지속, 신흥국 성장세 둔화에 따른 수출부진 등을 꼽았습니다.
연구원측은 "이러한 리스크 요인이 발현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통해 한국의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고 수출경기 둔화로 인해 우리경제의 성장률을 하락시킬 우려가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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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측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약간 둔화될 우려가 있고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전 전망에 비해 세계경제 성장세를 급격히 약화시킬 요인은 없는 것으로 판단돼 이같이 소폭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국별로 보면 미국은 소비의 혼조세와 달러 강세에 따른 수출 약세를 고려해 당초보다 0.3%포인트 내린 2.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유로 지역은 이전 보다 0.1%포인트 오른 1.0%, 일본도 0.4%포인트 상향한 0.8%로 각각 수정했습니다.
반면 신흥국은 원유 등 국제원자재가격 하락, 거시경제 안정화를 위한 긴축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으로 인해 인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신흥국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중국은 수출 부진과 부동산 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0.1%포인트 내린 7.0%로 조정했습니다.
브라질은 정부의 긴축정책과 국영 에너지기업 투자축소를 고려해 1.8%포인트 내린 -1.1%로 조정했으며 아세안 주요국 경제는 태국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경기 개선세가 부진해 0.3%포인트 내린 4.8%로 조정했습니다.
다만 인도는 모디정부의 정책효과가 가시화될 것을 고려해 기존보다 1.3%포인트 상향한 7.5%로 수정했고, 러시아는 유가하락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완화와 확장적 정책을 고려해 0.1%포인트 상향한 -4.5%로 전망했습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우리경제에 영향을 주는 주요 대외경제 리스크로는 미국의 금리인상, 유럽의 그렉시트와 브렉시트, 중국의 성장세 둔화로 인한 수출감소, 일본의 아베노믹스 효과 저하로 인한 금리상승과 엔저지속, 신흥국 성장세 둔화에 따른 수출부진 등을 꼽았습니다.
연구원측은 "이러한 리스크 요인이 발현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통해 한국의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고 수출경기 둔화로 인해 우리경제의 성장률을 하락시킬 우려가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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